30주년 웅산 "재즈는 늘 새로워…제게 무한한 도전과 자유를 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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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앨범 내고 세종문화회관서 공연…"건강한 호기심으로 살아있는 예술 하겠다""AI 시대에도 인간의 음악 만이 우리를 구원…흉내 내지 말고 하고 싶은 것 하라" 이미지 확대 데뷔 30주년 맞은 재즈 디바 웅산 [제이피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재즈는 늘 새로워요. 제게 무한한 도전과 자유를 줍니다." 한국 대표 재즈 디바 웅산이 올해 뜻깊은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6년 1월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과 처음으로 무대에 선 이래 웅산은 30년간 재즈를 기반으로 블루스, 팝, 라틴, 펑크, 국악 등을 종횡무진 오가며 한국 재즈 음악계에 족적을 깊이 새겼다. 과거 출가해 비구니로 살던 때 '지친 새들도 쉬어갈 수 있는 큰마음을 가진 사람이 돼라'며 '웅산'(雄山)이라는 법명을 받은 그는 환속 후 록 음악을 하다 재즈의 매력에 빠졌고, 이후 긴 세월 동안 재즈에 뿌리를 둔 음악 외길을 뚜벅뚜벅 걸어왔다. 웅산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의 한 합주실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과거 록 음악을 했고, 10년 전부터는 국악 공부에도 매진해 이를 재즈에 녹여내고 있다"며 "이 같은 음악적 다양성은 저만의 무기가 됐고, 이를 통해 무한한 음악적 자유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기심이야말로 저를 계속 확장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호기심으로 살아 있는 예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산이 세 번 바뀔 동안 저는 여전히 재즈를 하고 있고, 꾸준히 재즈에 감사하고 있네요. 재즈가 그만큼 강력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요? 하하." 2003년 첫 정규앨범 이래 웅산이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은 정규앨범 11장, 한국의 명곡을 재즈로 재해석한 '사랑, 그 그리움' 시리즈 앨범 4장, 스페셜 앨범 4장 등 총 19장에 이른다. 그는 "지난 30년을 되돌아보니 힘들었지만, 이를 느끼지도 못할 만큼 바쁘게 달려왔다"며 "삶은 분명 고단했지만, 감동적이었다"고 소회를 들려줬다. 이미지 확대 데뷔 30주년 맞은 재즈 디바 웅산 [제이피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웅산은 30년 전 데뷔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해냈다. 지금은 사라진 홍대 인근 '서티'라는 클럽에서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테이크 파이브'(Take Five), '올 오브 미'(All of Me) 같은 유명 재즈 스탠더드를 열창했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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