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3/09/news-p.v1.20250309.3f36ad00958449619d27c45a7388b4c1_P1.jpg)
2조원 규모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구축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AI 반도체 공급 확약서를 내야 한다.
9일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공모지침서를 보면, 공모 신청 기업은 최신 AI 반도체 채택 이유와 조달 가능 여부를 사업 참여계획서에 상세히 제시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할 항목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공급 확약서와 공급업체 협력·관리 방안도 제출해야 한다.
공모 신청 기업 또는 컨소시엄은 경쟁력 있는 AI 컴퓨팅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서비스 방안과 과금 체계를 2045년 상황까지 상정해서 제시해야 한다. 센터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향후 센터를 확장·운영할 경우에 대비, 대지 확보 방안이나 늘어날 전력 용량 충당 방안도 제출해야 한다.
공모지침서에는 사업 주체로 선정되기 위한 우대 조건도 담겼다. 통신 사업자와 클라우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우대한다. 세계적 기업 참여 방안도 상세히 마련·제시해야 한다.
국내 통신 3사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에 의향서를 제출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아마존웹서비스(AWS)와,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추진한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을 맡을 민간 기업 또는 컨소시엄 윤곽은 이르면 사업계획서 접수 마감 직후인 6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