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모두 증가… "통신사 프로모션 효과도 한몫"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2월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번호이동 건수가 57만건을 넘겨 2017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견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후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폰 집단상가 전경.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33c5ab9307b9d.jpg)
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공개한 '이동전화 번호 이동자 수 현황'을 살펴보면 2월 전체 번호 이동 건수는 57만564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6.4% 늘어난 수치로 2017년 12월(60만3457건) 이후 최고치다.
이통3사 모두 전월 대비 번호이동 증가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11만6186건으로 전월 대비 18.3% 증가했다. KT는 8만2342건으로 26.5%, LG유플러스는 8만9623건으로 23.6% 증가했다. 알뜰폰은 28만7491건으로 11.1% 늘었다.
번호이동이 7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한 데는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 효과로 풀이된다. 갤럭시 S25는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한 사전 판매 기간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다인 130만대의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이로 인해 이통3사는 갤럭시 S25 시리즈 일부 모델에 한해 물량 부족으로 개통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가 동 시리즈 중 판매량이 높은 만큼 가장 수요있었던 모델이기도 하고, 통신사별 단말기 프로모션 혜택도 다양했던 만큼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