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 유치 도운 송영식 전 호주 대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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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2002 한일월드컵' 유치 도운 송영식 전 호주 대사 별세 [유족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1995년 2002월드컵축구대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아 2002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를 거든 송영식(宋永植) 전 호주 대사가 24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아산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86세. 경기 포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65년 외무부에 들어갔고, 1968년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1981년 외무부 미주국안보문제담당관·북미과장, 호주 공사 등을 거쳐 1992년 트리니다드토바고 대사를 지냈다. 이때 닦은 북중미 인맥을 바탕으로 1995년 2002월드컵축구대회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아 한일 공동 개최를 끌어냈다. 특히 월드컵 유치전에서 한국에 우호적인 입장을 견지했고, 한일 공동 개최 결정을 제일 먼저 언론에 전한 잭 워너 FIFA 집행위원이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이었다는 점이 한몫했다. 유족은 "당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잭 워너와 친한 고인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1996년 외무부 제1차관보, 1998년 네덜란드 대사, 2001년 호주 대사를 지냈다. 퇴직 후인 2003년 대한축구협회 이사장, 고문,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05년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유치위원회 사무총장, 2009∼2010년 아산정책연구원장으로도 활동했다. 2003년 선친(송복은)의 이름을 딴 장학회(송복은장학회)를 만들어 이사장, 명예이사장으로 일했다. 딸 송미경 송복은장학재단 이사장은 "설립 후 포천 지역 고교생과 타지역 대학생, 대학원생 등 828명에게 장학금 14억4천여만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저서 '나의 이야기'를 남겼다. 유족은 부인 임숙자씨와 4녀(송미경·송미혜·송미숙·송미영), 사위 캐리 뉴펠드·요한 호른스탐·남중권(SBS 라디오국 CP)씨, 외손녀 송노아(에르메스 코리아 홍보팀 대리)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6일 오전 8시20분, 장지 광릉 추모 공원. ☎ 02-3010-2000 chungw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10/24 12:53 송고 2026년10월24일 12시5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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