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발 연속 10점' 뽐냈다…김종호, 양궁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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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궁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기계식 활을 사용하는 '컴파운드' 종목 남자 개인전에서 김종호 선수가 무려 '12발 연속 10점'을 쏘는 신기에 가까운 활 솜씨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호는 단체전 준결승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인도 선수를 개인전 준결승에서 만나 이번에는 4점 차로 시원하게 설욕했습니다.

그리고 타이완 선수와 결승에서 그야말로 신궁의 솜씨를 뽐냈습니다.

컴파운드 개인전은 리커브처럼 세트제가 아니라 3발씩 5엔드, 총 15발을 쏴 누적 점수를 따지는데, 1엔드를 1점 차로 앞선 김종호는, 2엔드 첫발을 시작으로 믿기 힘든 '연속 10점쇼'를 펼쳤습니다.

[멈추지 않습니다! 김종호!]

한 번의 실수도 없이 과녁 한가운데만 명중시키며 기세를 올리더니, 마지막 발까지 과녁 정중앙 '엑스텐'에 명중시켜 '12발 연속 10점'으로 승부를 끝냈습니다.

[들어갔어요! 10점! 금메달 10점!]

2018년 자카르타 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종호는 개인전 첫 금메달이자 통산 4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종호/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 (마지막 발 때) 심장이 그냥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그런 막 이런 두근거림에서 그래 끝까지 여기까지 왔는데 끝까지 잡고 쏘자(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결국에 하나 따긴 땄습니다. 집에 가서 구경시켜 드릴게요.]

이번에 3번째로 열린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김종호가 처음입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14살 막내 강연서가 맏언니 박정윤을 물리치고 단체전에 이어 두 번째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강연서/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 나 동메달 땄어!]

컴파운드가 금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오늘(2일)부터는 최강 리커브 대표팀이 5개 전종목 석권 도전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양기태, 화면출처 : 김종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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