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다시 10년 후에 또 만나고 싶어요."
'대군부인' 아이유, 변우석이 10년 만에 정상에서 다시 만나 작품을 마무리한 후 재회를 기대했다. 아이유는 6일 서울시 강남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에서 "변우석과 촬영장에서 만족스러운 호흡을 가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대한민국을 들썩거리게 하는 올라운더 배우 아이유(성희주 역)와 명불허전 대세 중의 대세 변우석(이안대군 역)의 만남으로 202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은 "입헌군주제 설정보다 독특한 설렘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지루하지 않은 흐름으로 즐기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가상의 시대를 구현하는 것에 대해 "현실에서 왕조가 남아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왕실 사람들이 어떤 복색, 어떤 공간에서 있을 수 있을지를 생각했고, 장소에 맞춰 의복이나 분위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인공 아이유, 변우석에 대해 "첫 미팅부터 왕이 될 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연기적인 부분, 비주얼적인 부분도 모니터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매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두 분이 캐스팅된 상태에서 제가 연출을 맡기로 했다. 특히 제 딸이 두 사람을 정말 좋아한다"며 "함께 작업을 하는 내내 행복했고, 하길 정말 잘했다 싶다. 화제성도 높고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행복했던 작품이라 빨리 공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이유가 연기하는 성희주는 재계 순위 1위 캐슬그룹의 둘째로 미모와 비상한 두뇌, 재력까지 모든 걸 다 갖췄지만 신분만을 가지지 못한 인물이다. 유서 깊은 가문의 자제들이라는 놈들이 평민이자 사생아인 제 앞에서 백기를 든 모습을 보고 싶어 '이안대군'과 결혼하려 한다.
변우석은 왕실의 자랑이자 위험 인물로 꼽히는 이안대군을 연기한다. 선왕의 차남이자 현 왕의 유일한 아우로, 너무 빛나는 모습 때문에 아버지는 물론 왕실에서도 견제를 받는다. 특히 형이 어린 아들을 남겨두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승하하면서 '21세기 수양대군'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아이유는 "희주는 '짜증'이라는 키워드가 나오는데, 보시면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 이해가 될 정도로 짜증도 화도 욕심도 많지만 귀엽고 입체적"이라며 "정말 매력적이라 작품을 선택하면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소개했다.
아이유는 "4부까지 대본을 받고 한 번도 쉬지 않고 읽었다"며 "제 역할도 좋았지만 모든 인물이 다 캐릭터들이 섞이고 대립하고, 코믹 요소를 놓치지 않으며 담겨 있는 게 너무 재밌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변우석은 "이안대군의 서사에 공감이 갔다"며 "캐릭터를 열심히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tvN '선재 업고 튀어' 이후 차기작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부담감보다는 더 사랑받았으면 한다"며 "그만큼 최선을 다하고 발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전 관심 받는 걸 좋아해서 부담이 없진 않지만,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연기를 할 때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으로 잘 해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안대군'에 대해 '21세기 수양대군'이라고 불리지만 "수양대군과 전혀 다른 인물"이라며 "극 중에서 그렇게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작가님이 써 주신 서사를 열심히 보면서 연구했다"고 부연했다.
아이유와 변우석은 SBS '보보경심-려' 이후 10년 만에 재회했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
변우석은 아이유와 10년 만에 재회한 것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 길게 보여줬다"며 "현장에서도 편하게 해주고 연기적으로도 큰 도움을 줘서 감사하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했다.
아이유는 "10년 전에는 '달의 연인'에서 저의 '절친'과 바람이 난, 아픔을 준 남자친구였는데 정말 멋진 캐릭터로 와줬다"며 "10년 동안 준비를 한 사람처럼 어색한 부분이 없었다. 정말 편했다. 그래서 10년 후에 또 해보고 싶더라"고 전했다.
성희주와 이안대군의 로맨스를 비롯해 '21세기 대군부인' 속 세계관을 풍성하게 채워줄 각양각색 관계성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가장 가까운 친구였으나 계약 결혼으로 흔들리는 성희주, 이안대군, 민정우를 비롯해 어린 아들과 왕실을 지키겠다는 목표로 이안대군과 대립할 대비 윤이랑이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노상현은 대대손손 정계에서 활약한 민 씨 집안의 장남 민정우 역으로 캐스팅됐다. 대를 이어 총리직을 연임한 집안 배경과 함께 명석한 두뇌로 '이안대군'과 배동 시절부터 신뢰와 우정을 쌓아온다.
공승연은 왕비를 4명이나 배출한 윤 씨 가문에서 태어난 윤이랑을 연기한다. 왕립학교에서 정혼자인 세자보다 시숙이 될 이안대군을 먼저 만났지만, 왕이 된 아들을 지키기 위해 날을 세우게 된다.
여기에 유수빈은 이안대군의 보좌관 최현 역을 맡았다. 이연은 성희주의 개인 비서 도혜정 역으로 발탁됐다.
노상현과 공승연은 "실제 겪지 않았고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라 어려웠다"면서도 "내외적으로 많은 분이 힘써주셔서 연기만 잘하려 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21세기 대군부인' 연출은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식샤를 합시다' 1·2,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등 여러 작품으로 트렌디한 영상미를 보여준 박준화 감독이 맡았다. MBC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고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된다. 오는 10일 밤9시4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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