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탁구 원년 왕중왕 이어 시즌2 시리즈1 정상 오른 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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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단식 결승서 박규현에 3-2 승리…프로리그 세 번째 우승

"마카오 월드컵 16강 진출 목표…팬 위해 커피차 선물하고파"

이미지 확대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장우진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장우진

[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우승은 언제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2는 경기장에 찾아온 팬분들이 많았고, 선수들의 경기력 수준도 높아져 우승 의미가 더 큰 것 같아요."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31·세아)이 22일 출범 2년째를 맞은 2026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정상에 오른 후 우승 소감을 전했다.

장우진은 이날 인천공항공사 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을 풀게임 대결 끝에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지 확대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남자 단식에 나선 장우진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남자 단식에 나선 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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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에선 작년 6월 시리즈2 우승과 12월 왕중왕전 제패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이다.

국내 남자 선수 중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10위인 장우진이 프로리그 무대에서 국내 최강자 입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장우진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왼손 강자 조대성(화성도시공사)을 3-0으로 완파한 뒤 작년 왕중왕전 결승에서 맞붙었던 우형규(한국마사회)도 준결승에서 3-1로 따돌렸다.

결승 상대는 작년 6월 시리즈2 결승에서 맞붙어 3-1로 꺾으며 우승 제물로 삼았던 박규현.

박규현은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장우진에게 맞섰다.

장우진은 1, 2게임을 가져왔지만, 박규현도 거센 반격으로 3, 4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최종 5게임으로 몰고 갔다.

장우진은 그러나 5게임 들어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박규현을 몰아붙였고, 첫 점수를 따낸 여세를 몰아 연속 6점을 뽑는 놀라운 공격으로 시리즈1 우승을 완성했다.

이미지 확대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남자 단식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장우진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남자 단식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장우진

[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우승 확정 후 인터뷰에서 "이번 결승에선 경기 전 박규현 선수에게 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서 "4게임에 실수로 지면서 5게임에선 승부의 흐름을 뺏기지 않으려고 첫 포인트를 따내 자신감을 얻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에 참가했다가 현기증 증세를 보여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27일까지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리는 종별선수권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지금은 현기증 증세가 없는데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봐야 할 것 같다"면서 "컨디션을 관리하면서 이달 말 열리는 마카오 월드컵 출전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작년 월드컵 때 예선 탈락했지만, 올해는 재작년과 같은 16강 진출을 목표로 잡아놨다.

우승 상금 1천만원에 대해선 "고마운 분들에게 쓰려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음 시리즈 때 팬들을 위해 커피차를 선물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4월 세계선수권(단체전)은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하겠다"면서 "아시안게임은 마지막 무대는 아니지만, 철저하게 준비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3월22일 19시2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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