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평균 보수 1억6천300만원…현대건설 소진율 100%로 최고
이미지 확대
사진은 2024-2025시즌 V리그 시상식 때 남자부 베스트 7에 선정된 후 소감을 밝히는 장면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5-2026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평균 보수(연봉+옵션)가 2억3천400만원이며, KB손해보험이 작년 대비 연봉 최고 상승 폭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배구연맹(KOVO)과 남녀부 14개 구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1차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남자부 7개 구단의 평균 보수 총액은 37억1천500만원, 선수 평균 보수는 2억3천400만원이었다.
이미지 확대
[한국배구연맹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지난 시즌 평균 보수 2억3천만원에서 소폭 상승한 것이다.
구단별 보수 총액은 대한항공이 50억2천200만원으로 작년에 이어 최고액을 보였다.
하지만 선수 평균 보수는 KB손해보험이 2억6천700만원으로 대한항공(2억6천400만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와 남자부 최고액인 12억원(연봉 9억원+옵션 3억원)에 계약했고, FA 시장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을 영입하면서 8억5천만원(연봉 6억5천만원+옵션 2억원)을 투자했다.
베테랑 공격수 나경복(8억원)을 포함해 KB손보는 평균 보수 톱5에 3명의 이름을 올렸다.
이 때문에 KB손보는 지난 시즌 보수 총액 24억3천만원에서 45억5천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최고 상승 폭을 보였다.
구단별 보수 총액 상한액(56억1천만원) 대비 소진율은 대한항공이 89.4%로 가장 높았고, KB손보가 85%로 뒤를 이었다.
남자부 구단들은 지난 시즌 보수 총액(58억1천만원)에서 5년에 걸쳐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을 감액할 계획이다.
여자부 구단의 평균 보수 총액은 24억3천만원이며, 선수 평균 1억6천300만원이었다.
현대건설은 보수 총액 상한액 27억원을 모두 써 소진율 100%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미지 확대
[한국배구연맹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FA로 풀린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을 잔류시키면서 총 8억원(연봉 5억원+옵션 3억원)에 계약했고, 양효진은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공동 연봉퀸에 올랐다.
이미지 확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단별 연봉 소진율은 현대건설에 이어 IBK기업은행(99%)과 페퍼저축은행(96.7%), 흥국생명(93%)이 뒤를 이으며 각각 90%를 넘었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02일 08시3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