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한국가스공사 잡고 6위 사수…강성욱 21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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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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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슈퍼 루키' 강성욱이 승부처에서 맹활약한 프로농구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하고 연패를 끊었다.

kt는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가스공사를 98-86으로 꺾었다.

앞서 안양 정관장과 부산 KCC에 잇따라 무릎을 꿇었던 kt는 이날 승리로 21승 22패를 기록, 플레이오프(PO)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가스공사는 시즌 30패(12승)째를 당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6강 안착을 노리는 kt와 최하위 탈출이 간절한 가스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kt는 데릭 윌리엄스와 아이재아 힉스의 화력을 앞세워 1쿼터를 28-24로 앞서 나갔다.

가스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시소게임을 펼친 2쿼터 종료 직전 라건아가 버저비터 점퍼를 꽂아 넣으며 47-46으로 승부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좀처럼 간격을 벌리지 못한 채 살얼음판 접전을 이어갔다.

이미지 확대 경합하는 양우혁과 강성욱(좌측부터)

경합하는 양우혁과 강성욱(좌측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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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3쿼터에만 3점 슛 2방을 포함해 10점을 몰아친 샘조세프 벨란겔의 활약을 앞세워 70-69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운명의 4쿼터, kt의 강성욱이 해결사로 나섰다.

4쿼터 초반 시원한 외곽포로 74-72 역전을 이끈 강성욱은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데릭 윌리엄스의 화끈한 덩크슛을 어시스트하며 88-71로 격차를 벌렸다.

강성욱은 이어 이두원의 덩크슛까지 끌어내며 공격을 진두지휘하더니, 경기 종료 3분 12초 전에는 직접 페인트존 득점까지 성공시켜 87-79, 8점 차 우위를 만들었다.

강성욱은 경기 종료 약 2분 전에도 윌리엄스의 호쾌한 덩크슛을 배달한 데 이어, 곧바로 윌리엄스의 패스를 받아 2점을 추가하며 94-81까지 격차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가스공사는 4쿼터 결정적인 고비에서 턴오버 5개를 쏟아내며 스스로 추격의 동력을 잃고 무너졌다.

강성욱은 이날 21점을 몰아치며 어시스트 7개를 뿌렸고, 이두원이 2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윌리엄스도 26점을 보탰다.

가스공사에서는 벨란겔이 19점 10어시스트로 펄펄 날았으나 팀 패배에 빛바랬다.

야투 성공률 75%로 18득점을 올린 김준일은 막판 수비 과정에서 안면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가 팀 패배를 지켜만 봐야 했다.

co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7일 16시3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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