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넥스의 첫 주파수…남들과 다른 주제의식 '생존'을 노래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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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튜넥스(TUNEXX)가 3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SET BY US ONLY(셋 바이 어스 온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그룹 튜넥스(TUNEXX)가 3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SET BY US ONLY(셋 바이 어스 온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튜넥스의 첫 주파수…남들과 다른 주제의식 '생존'을 노래하다 [종합]

"세상이 요구하고 정의하는 기준을 내려두고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 다양한 음악을 통해 좋은 영향을 드리고 싶습니다."

신인 보이그룹 TUNEXX(튜넥스)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패기와 진심을 무기로 내세운 이들은 "우리가 누구인지 정확히 아는 팀이 되겠다"는 각오로 첫 발을 내디뎠다.

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튜넥스는 첫 번째 미니앨범 'SET BY US ONLY'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정식 출발을 알렸다. 동규, 인후, 시환, 아틱, 제온, 타이라, 성준으로 구성된 7인조 팀으로, 05년생 동갑내기 6명과 08년생 막내 아틱이 합을 맞췄다. 특히 동규, 인후, 시환, 아틱은 '보이즈2플래닛'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튜넥스의 첫 주파수…남들과 다른 주제의식 '생존'을 노래하다 [종합]

동규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데뷔를 하게 되어 정말 감격스럽다.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연습생으로서 스스로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그 노력이 빛을 발하는 오늘이 된 것 같다. 오늘이 시작이라 생각하고 무대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인후는 "데뷔 쇼케이스를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영광이다. 앞으로 성장하는 인후가 되겠다"고 했고, 타이라는 "믿기지 않아서 꿈만 같다. 4년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매일 알차게 보내려 노력했다. 앞으로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성준은 "정말 많은 시간이 있었다. 그 시간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되고 설레면서도 떨린다"고 전했다.

튜넥스의 첫 주파수…남들과 다른 주제의식 '생존'을 노래하다 [종합]

제온은 "열심히 달려왔는데 이제야 실감이 난다. 한 단계 전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흔들렸던 순간도 있었지만 좋은 멤버와 환경에서 데뷔하게 된 만큼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환은 "튜넥스로 첫 페이지를 여는 만큼 긴장도 되고 떨리지만, 설렘과 기대가 더 크다"고 했으며, 아틱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 현실이 되어 행복하고 기쁘다. 데뷔가 아직 믿기지 않지만 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ET BY US ONLY'는 튜넥스의 자유롭고 대담한 태도를 담은 데뷔 앨범이다. 팀명 튜넥스는 시그니처 키워드 TUNE과 두 가지 의미의 X(Unclassified Cross)를 결합한 이름으로, 정해진 틀에 머무르지 않고 경계를 넘나들며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팀 슬로건은 "TUNE IN TO OUR FREQUENCY"다.

튜넥스의 첫 주파수…남들과 다른 주제의식 '생존'을 노래하다 [종합]

동규는 "주파수를 연결하고자 하는 TUNE과 경계를 뛰어넘는다는 의미의 X를 합쳐 튜넥스가 됐다. 다른 후보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 마음에 드는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앨범에 대해 동규는 "튜넥스만의 시간과 정서를 가득 담은 앨범이다. 정해진 틀을 벗어나 우리의 생각과 바이브를 담으려 노력했다. 작사와 안무 창작 등 여러 부분에 참여한 만큼, 다양한 요소를 잘 녹여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제온은 "첫 미니앨범인 만큼 세상이 요구하고 정의하는 보편적인 기준을 내려놓고 우리의 감각을 채웠다. 음악과 퍼포먼스를 어떻게 전달하고 표현할지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시환은 수록곡 '100%'에 대해 "데뷔에 대한 열망과 포부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튜넥스의 첫 주파수…남들과 다른 주제의식 '생존'을 노래하다 [종합]

타이틀곡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는 튜넥스의 정체성을 선명히 드러내는 일렉트로닉 힙합 트랙이다. 동규 제온 시환이 작사에 참여했다.

인후는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는 튜넥스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일렉트로닉 힙합 장르의 곡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있음을 외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에 합류한 만큼 최선을 다했고, 그래서 더 후련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제온은 "저와 동규, 시환이 타이틀곡과 '100%' 작사에 참여했다. 꾸며내지 않은 멋, 과장되지 않은 멋을 담고자 했다. 멋을 강조하기보다 100% 감정과 진심을 담아내는 데 집중했고, 그 결과 자연스러운 무드가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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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는 "'100%' 안무 창작에 참여했다. 안무를 만들면서 개성과 신선함을 넣으려 했다. 동규의 멋지고 섹시한 매력, 제온의 제스처 등 각자의 매력이 무대 위에서 돋보일 수 있도록 연구했다"고 밝혔다.

또 타이틀곡 포인트 안무에 대해 "코러스 부분에 냠냠 하는 동작이 있다. 유니크하면서도 팬 여러분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인후는 "뮤직비디오 촬영이 처음이라 스태프가 많아 어색했다. 하지만 촬영을 하면서 점점 자신감이 생겼고, 완성된 모습이 궁금해 설렜다. 씨지와 와이어를 활용하는 장면이 많아 상상하며 연기하는 부분이 어려웠지만 새로운 경험이었고,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성준은 "촬영 첫날 새벽, 해안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며 플룻을 부는 장면을 찍었다. 촬영이 끝난 후에도 잊히지 않을 경험이었다. 다시는 없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회상했다.

튜넥스의 첫 주파수…남들과 다른 주제의식 '생존'을 노래하다 [종합]

제온은 "앨범 준비 과정에서 날씨와 인연이 많았다. 한파특보가 내려지기도 했고, 뮤직비디오 촬영 때는 눈과 비가 왔다. 트레일러 촬영 때는 우박까지 쏟아져 놀랐다. 팀 안에 날씨요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아직 주인공은 찾지 못했다"고 웃었다.

동규, 인후, 시환, 아틱은 '보이즈2플래닛' 출신으로 데뷔에 이르게 됐다. 시환은 "보이즈플래닛에서 만난 형들과 친구들이 많이 있다. 최근 인후의 생일이었는데 강민, 계현이 형이 맛있는 음식을 선물로 주면서 동규, 시환이랑 같이 먹으라고 했다. 이정, 준민, 윤민, 해리형 등 다양한 분들이 데뷔하면 꼭 보자, 기대된다는 말을 해주셨다. 고마운 분들께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후는 "동료로서 계속 응원하고 있고, 좋은 소식이 들릴 때마다 진심 어린 응원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동규 역시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인 만큼 축하 연락을 많이 받았다.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얼마나 간절한지, 얼마나 데뷔를 원했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기에 잘 알고 있다. 형들이 많이 연락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아틱은 "방송에서 함께했던 친구들과 형들과 종종 연락하며 안부를 나누고 있다. 각자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규는 또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얻었다. 연습생 생활을 오래 했지만, 높은 순위를 얻어야 하는 목적이 있는 방송에 나가는 일은 쉽지 않았다. 리더로서 팀을 이끌며 좋은 리더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준민이형을 보면서 많이 배웠고, 그런 점들이 튜넥스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튜넥스의 첫 주파수…남들과 다른 주제의식 '생존'을 노래하다 [종합]

아틱은 "연습실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카메라 시선이나 무대 위에서 어떻게 더 잘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했고, 시환은 "다른 멤버들과 팀을 이뤄 활동하며 팀워크에 대해 고민했다.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돌아보며, 그것을 지금 팀에 적용해 더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보여주고픈 모습에 대해 성준은 "저희가 음악을 얼마나 진심으로 사랑하는 팀인지 알리고 싶다.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에 도전해 다채로운 튜넥스로 불리고 싶고,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틱은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살리면서도 함께할 때 더 빛나는 팀이라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튜넥스는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동규는 "오랫동안 합을 맞춰왔기에 주어진 안무를 소화하는 것은 물론, 안무 창작과 프리스타일까지 꾸준히 연습해왔다. 다양한 시도를 하다 보니 시야도 넓어졌고, 그것이 튜넥스만의 강점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이라는 "오랫동안 함께 연습해 각자의 개성과 강점을 잘 알고 있다. 안무를 맞추고 구성할 때도 서로의 매력을 알기 때문에 효율이 좋다. 리더 동규가 빠르게 디테일을 정리해주고, 배려 속에서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점도 강점"이라고 전했다.

튜넥스의 첫 주파수…남들과 다른 주제의식 '생존'을 노래하다 [종합]

튜넥스의 첫 주파수…남들과 다른 주제의식 '생존'을 노래하다 [종합]

데뷔곡에서 '생존'을 화두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도 답했다. 동규는 "튜넥스로서의 생존은 우리가 누구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기간 연습했고, 몇몇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스스로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또 무엇이 부족한지 돌아봤다. 그래서 튜넥스는 음악 안에서 생존하고 싶다. 내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나만의 길을 가겠다는 포부"라고 밝혔다.

튜넥스가 가요계에서 증명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제온은 "오래오래 활동하면서 세상이 요구하고 정의하는 기준을 내려놓고 싶다.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고, 저희의 음악과 꿈이 무엇인지 들으시는 분들께 좋은 영향을 드리고 싶다. 결국 음악으로 증명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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