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경력 30년 팽현숙도 당할 뻔…"부동산 업계, 사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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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04 13:41 수정2025.07.04 13:41

방송인 팽현숙/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방송인 팽현숙/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개그우먼 팽현숙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전하며 사기를 당할 뻔한 사례를 전했다.

팽현숙은 3일 방송된 MBC '구해줘!홈즈'에서 '임장계 큰 손'으로 등장했다. 팽현숙은 "임장을 여행이라 생각하면서 다닌다"며 "임장에 가서 시세도 알아보고, 주변의 맛있는 것도 먹고, 직접 발품을 판다"고 말했다.

실제로 팽현숙은 하루에 3~4시간씩 부동산을 공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부동산 업계가 사기가 가장 높다"며 "최소 천 단위, 억 단위에 요즘은 몇십억짜리 집도 있다. 큰 재산인데, 쉽게 계약하면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MBC '구해줘!홈즈' 영상 캡처

/사진=MBC '구해줘!홈즈' 영상 캡처

이어 "사실 저도 엊그제 계약을 잘못해서 간신히 가계약금을 돌려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팽현숙에게 장동민이 "부동산 공부를 많이 해도 사기를 당할 수 있는 거냐"고 물었고, 그는 "그러니까 더 조심하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MBC '구해줘!홈즈' 영상 캡처

/사진=MBC '구해줘!홈즈' 영상 캡처

'부자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팽현숙은 "소문으론 제가 부자라고 하지만, 사실 그동안 너무 많이 망해서 대출도 많다"며 "부동산은 절대 감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 반드시 임장을 다녀와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팽현숙은 개그맨 최양락과 198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활발한 방송활동과 더불어 자영업과 부동산 임대업 등을 통해 남부럽지 않은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역세권 아파트 투자를 시작으로 꾸준히 부동산 투자를 해왔다.

팽현숙은 2009년 "땅을 사면 20년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장기투자 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할 때 70~80%는 자기자본으로 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팽현숙의 내조 재테크'를 출간하기도 했다.

더불어 2013년 JTBC '닥터의 승부'에 출연해 "몇십년 전에 홍천에 땅을 매입했는데 잊어버리고 있다가 청소하면서 등기권리증을 발견했다"며 "오래 묵혔더니 땅값이 올랐다"면서 건망증 덕분에 부동산 투자에 성공했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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