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로] 무덤 위에서도 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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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미동에 다녀왔다. 비석마을이라 부르는 곳이다. 부산역 건너편에서 87번 버스 타고 남서쪽으로 20분 달려 까치새길 입구 정류장에서 내렸다. 경사가 45도 이상 될 듯한 가파른 산비탈이다. 슬레이트 기와 지붕을 인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이곳을 찾은 건 서울 북서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작품을 보고나서였다. 홍이현숙 작가가 연출한 13분 42초짜리 영상 ‘아미동 비석마을’. 염지혜 작가와 2인전으로 열고 있는 ‘돌과 밤’ 전시작 중 하나다. 이달 3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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