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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스트 러더퍼드[미국 뉴저지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판부터 왼쪽 허벅지를 다친 울산 HD의 핵심 수비수 서명관의 플루미넨시(브라질)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19일(현지시간) 구단에 따르면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이날 오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꾸린 베이스캠프에서 팀 훈련을 진행했다.
17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나선 선수들은 전날에는 실내에서 회복 훈련만 소화했으나 이날은 그라운드 훈련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팀 내 유일한 부상자인 서명관은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수비의 핵인 서명관은 마멜로디전 후반 33분 왼쪽 허벅지에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2분 뒤 강상우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초음파 검사 결과 근육 파열 등 심각한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통증이 계속돼 플루미넨시와 F조 2차전 출전 여부를 확신할 수 없게 됐다.
마멜로디에 0-1로 패한 울산은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승점을 쌓아야 16강을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서명관은 김판곤 감독이 이번 대회에 사용하는 스리백의 핵심 자원이라 이탈 시 전력 손실이 적지 않다.
김판곤 감독은 일단 서명관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데리고 전술 훈련을 지휘하면서 플루미넨시전 대비에 나섰다.
울산과 플루미넨시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7시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pual07@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0일 05시46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