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2030] 취업 한파에 말라비틀어진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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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일의 새로운 채용 공고가 뜬다고 믿었던 취업 준비생 A씨. 그런데 먹구름 잔뜩 낀 채용 한파에 공고가 안 뜨는 날도 있다. 지난주 최종 면접 뒤 합격자 발표 날, 5분마다 홈페이지를 확인했지만 결국 탈락. ‘070′으로 시작하는 스팸 전화도 혹시나 합격 전화일지 몰라 놓치지 않고 받는다. 웹툰 ‘취준생일기’ 속 내용인데, 수많은 취준생에게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느끼게 하며 멘털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문과생들에게 엄혹한 취업 한파다. 주요 대기업이 포진해 있는 유통업계마저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업계 상황을 물어보니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는 작년 하반기 신규 직원을 채용했는데, 지원자가 역대 최대로 몰렸다고 한다. 해외 영업, 마케팅 등 직군에서 최종 합격자는 10명 내였지만 지원자는 2200여 명으로 경쟁률이 200대1을 넘어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작년 채용에서 전년 대비 지원자가 10% 증가했고, CJ올리브영은 지난해 기준 신입 공채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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