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2030] 제주도의 빨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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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Midjourney

하얀 도화지에 흘린 물감 신세였다. 지난 휴가로 찾은 제주도 얘기다. 많은 이들이 물가 때문에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지만, 제주 여행의 장점은 분명하다. 복잡한 절차 없이 차를 빌리고, 뻥 뚫린 해안 도로를 달릴 수 있다. ‘효도 여행’이란 이름에 걸맞게 한 고급 브랜드의 세단을 빌렸다. 그러나 변수가 여기서 생길 줄은 몰랐다. 일행 앞에 나타난 것은 빨간색 세단이었다. 날것 그대로의 빨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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