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또 다른 10년 위한 변화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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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 맞아 새로운 대주주와 함께 영역 확장 모색
글로벌 지향 대형 PC·콘솔 ‘다수’…“‘제2의 도약’ 원년”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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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을 맞은 카카오게임즈가 또 다른 10년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새로운 대주주로 합류하는 LY주식회사(라인야후)와의 파트너십, 글로벌 화두 아래 추진 중인 PC·플랫폼 확장 등이 대표적이다. 카카오 산하의 게임 전문 기업으로 시작한 카카오게임즈가 또 한 번의 변신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룰지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6년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카카오 계열 스타트업 게임 퍼블리셔였던 엔진과 카카오의 다음 인수로 산하에 속하게 된 다음게임이 힘을 모아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전략이었다. 통합 법인 출범 당시 사명이었던 엔진도 같은 해 6월 현재의 카카오게임즈로 변경하며 카카오의 게임사업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실제 카카오게임즈는 초기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 중심의 채널링 사업에서 퍼블리싱 사업으로 영역을 지속 확장했다. 한때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절대적인 위치에 있던 게임하기 플랫폼의 영향력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노력이었다.

글로벌 확장과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해법을 모색했고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선제적 투자, 캐주얼 게임 역량 강화는 물론 모바일 게임이 주류를 이루는 시장 상황에서도 PC 게임을 지속해 발굴하며 영역 확장에 힘을 쏟았다.

이후 엑스엘게임즈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을 인수하며 자체 개발력까지 키웠다. 다수의 유망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플랫폼과 퍼블리싱, 자체 개발력까지 보유한 종합 게임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출범 첫해 매출 1013억원에서 상장을 앞뒀던 2019년에는 매출 391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거듭했다. 코스닥 입성 첫 해인 2020년에는 매출 4955억원을 달성했고 특히 히트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한 2021년의 경우 연매출 1조125억원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듬해에도 매출 1조1477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만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대비 다소 낮은 영업이익 규모, 주요 신작들의 중장기 성과 부진, 비게임 영역에서의 손실 확대 등이 겹치며 최근 몇 년간 부침을 겪었다. 이에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와 사업구조 개편 등을 통해 PC와 콘솔 플랫폼 역량 강화, 비게임 분야 자산 정리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며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같은 체질 개선 아래 최근 카카오게임즈는 LY주식회사(라인야후)를 전략적 파트너이자 새로운 대주주로 맞이하며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게 된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 목적 법인 LAAA(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를 중심으로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지분 구조를 재편하며 글로벌 공략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번 투자로 확보한 30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글로벌 지향의 대형 신작 개발과 모바일·PC·콘솔을 아우르는 플랫폼 확장에 투입할 전망이다.

여기에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북미 등 글로벌 전역에 구축된 라인야후의 풍부한 인프라와 카카오게임즈의 검증된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세계 시장을 무대로 ‘제2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다수의 신작도 준비하며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기존 모바일 중심에서 PC온라인과 콘솔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서구권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질적 성장에 나선다.

대표 라인업에는 흥행작 ‘오딘’을 잇는 신작 ‘오딘Q’와 엑스엘게임즈의 PC·콘솔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서브컬처 장르의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C(가칭)’ 등이 마련됐다.

중세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과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도 출시 전 단계별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높이며 PC·콘솔 시장 공략에 나선다. 레트로 감성의 2.5D MMORPG ‘프로젝트 OQ(가칭)’,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가칭)’ 등도 준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6년은 그간 추진해온 체질 개선의 성과가 대형 파이프라인 가동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제2의 도약’ 원년이 될 것”이라며 “또 한 번 맞는 변화의 시점인만큼 보유한 재원과 핵심 IP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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