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U, 북한 참여 요청 강한 의지…신규 경기장 건립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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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석 기자]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기업들이 후원 결정을 미루고 있어 준비하는 입장에서 답답하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조직위원회는 10일 세종시청에서 대회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후원 문제가 조직위에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며 "지금 자발적으로 후원 의사를 표하는 곳이 잘 없고, 요청해도 후원 결정을 미루고 있어 준비하는 입장에서 답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U대회 기업 후원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예산 규모와 연동되기 때문에 하루빨리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선수촌에 필요한 가전제품, 침대, 차량 1천800여대 후원을 요청했다"며 "후원이 안 되면 자체 예산을 들여서 임대해야 하므로 대회 전체 예산 규모를 지금 확정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북한의 대회 참가를 강하게 원하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북한의 참가는 충청 U대회 흥행을 좌우하는 핵심 사안"이라며 "FISU 측은 스위스 북한 대사관을 찾아가 대회 참가를 요청하겠다고 할 만큼 강한 의지가 있지만, 현재 조직위 차원에서 기다려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현 정부의 대북 노선에 맞춰 추진할 문제이기 때문에 조직위가 섣불리 나서기는 곤란하다"며 "오는 4월 FISU 집행위원회가 방한할 때 정부 고위 관계자와 면담하는 것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경기장 건립과 시설 보수 사업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충청 U대회 경기장은 대부분 기존 체육시설을 이용한다.
전체 22개 경기장(충북 10개·충남 8개·대전 2개·세종 2개) 가운데 19곳은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 사용하고, 충남 국제테니스장과 오창산업단지체육관(농구), 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체조)만 새로 짓는다.
지난달 말 기준 3개 신규 시설 공정률은 충남 테니스장 17.02%, 오창 국민체육관 22.93%, 청주 실내체육관 25.56%로 모두 계획 공정률을 초과한 수준이다.
선수단이 묵을 선수촌은 4개 시도의 중간 지점인 세종에 마련된다.
조직위는 세종시 합강동 5-1 생활권과 산울동 6-3 생활권에 들어서는 아파트 2천300여가구를 선수촌으로 활용한다.
대회 메인 프레스센터는 대전 컨벤션센터에 마련하고 각 지역·경기장에 소규모 프레스센터를 별도로 둘 방침이다
자원봉사는 오는 연말께 1만명 안팎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지난 1월 기준 3단계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현재 조직위 인원은 383명이며 대회 개막 두 달 앞두고는 공무원 단기 파견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섭 부위원장은 "U대회가 혹서기에 개최하는 걸 많이 우려하는데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며 "대회 기간 선수들이 4개 시도의 다양한 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3월10일 14시0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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