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3점포·화이트 8이닝 1실점…SSG, 롯데 꺾고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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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개인 통산 498호 홈런

(서울=연합뉴스) SSG 최정이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방문 경기,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왼쪽 담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개인 통산 498호 홈런.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랜더스가 허벅지 부상에서 벗어난 거포 최정의 홈런포와 외국인 에이스 미치 화이트의 역투 덕에 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1로 완파했다.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이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렸고, 한국인 어머니를 둔 전직 빅리거 화이트가 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앞세워 8이닝을 3피안타 1점으로 막았다.

최정과 화이트는 허벅지 부상 탓에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재활을 거쳐 최정은 2일에 복귀했고, 화이트는 4월 17일에 KBO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부상을 털어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둘은 공수에서 맹활약 중이다.

어린이날 승리도 최정과 화이트가 합작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1회초 최지훈과 정준재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롯데 선발 이민석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쳤다.

이틀 연속 홈런을 치는 등 올 시즌 4경기에서 대포 3방을 쏜 최정은 KBO리그 최초의 500홈런 고지 점령에 2개만을 남겨놨다.

SSG는 3회 2사 2루에서 한유섬의 중앙 펜스를 때리는 2루타, 라이언 맥브룸의 좌전 적시타, 고명준의 중견수 뒤 2루타가 연이어 터져 3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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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미치 화이트

(서울=연합뉴스) 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이트는 1∼3회를 연속해서 삼자범퇴 처리했다.

롯데는 4회말 김동현의 1루수 옆을 뚫는 2루타, 고승민의 1루수 앞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화이트는 나승엽을 1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4회를 끝냈다.

화이트는 이후에도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8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한국 무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6이닝)을 던진 화이트는 시즌 2승도 챙겼다.

롯데는 3연패를 당했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05일 16시2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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