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돌 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 발전·태권도원 성지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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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태권도 확산·명품콘텐츠 개발·태권도원 관광활성 등 비전 제시

김중헌 이사장 "지속 가능한 태권도 공공가치 창출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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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진흥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태권도진흥재단이 2005년 7월 1일 창립돼 국내외 태권도 발전과 활성화와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재단은 정부 출연 재단법인으로 설립돼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으며 태권도 진흥·보존·보급·연구, 태권도원 운영 관리, 태권도 유관 산업 지원, 태권도용품·콘텐츠 개발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2014년 4월에는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인 태권도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태권도원은 231만㎡ 부지에 4천500석 규모의 국내 유일 태권도 전용 T1 경기장, 400여명을 수용하는 태권도 실내 공연장, 1천400명이 숙박할 수 있는 연수원, 태권도 상징지구,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개원 이후 태권도원에는 세계 213개국 태권도 회원국의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 태권도 관계자는 물론 일반 관광객까지 등 총 287만명이 다녀갔다.

태권도원 인근에는 태권도 품새 이름을 딴 8개 코스, 집라인과 경사 암벽을 비롯한 70종의 체험·모험 시설이 있는 태권어드벤처가 운영돼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태권도원 상설공연 '태권도 영원한 유산'

태권도원 상설공연 '태권도 영원한 유산'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단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30일 무주태권도에서 개최한 기념식에서 새 경영 비전으로 '세계와의 소통을 통한 지속 가능한 태권도 문화 미래 거점'을 발표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 세계와 소통을 통한 지속 가능한 태권도 문화의 미래 거점 ▲ 공공가치를 실현하는 일상 속 태권도 확산 ▲ 세계와 연결하는 태권도 거점화 ▲ 차별화한 고품질 콘텐츠의 태권도 성지화 등의 새 미래 비전과 경영 전략 등을 제시했다.

김중헌 이사장은 "재단은 정부 공공기관으로서 태권도 진흥과 태권도원 성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태권도 공공가치를 창출하고 명품 태권도 콘텐츠 개발을 이어가겠다"면서 "태권도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더욱 빛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태권도원 내 태권도전용 T1 경기장

태권도원 내 태권도전용 T1 경기장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단은 무주태권도원을 활용한 스포츠 관광·마케팅 등을 통해 국내외 태권도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및 국제 태권도 대회를 유치하고 5월부터 입장료 무료화는 물론 태권도 주제의 상설공연, 1박 2일 여행 프로그램인 태권스테이, 여름 물놀이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오는 7월과 8월에는 2025 세계 태권도 다이아몬드 게임과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챌린지 등 국제대회가 열려 세계 태권도 선수들이 태권도원을 찾는다.

특히 태권도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WT(세계태권도)중앙훈련센터'로 지정돼 다양한 캠프와 연수도 이루어진다.

세부적으로는 오는 7월 초 '세계 파라 태권도 훈련 캠프', 8월에는 '난민 태권도 선수 초청 연수'가 진행된다.

12월에는 세계 40여개국의 세계태권도연맹 국가협회 품새심판위원장 등 150여명이 모여 경기규칙 교육과 연수, 한국문화 체험 등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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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헌 재단 이사장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중헌 재단 이사장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올해를 재단의 지난 20년 기록을 정리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면서 "지속 가능한 태권도 공공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태권도 단체,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 강화, 품격 있는 명품 태권도 콘텐츠 개발, 태권도 외교활동 지원, 종주국 위상을 지키기 위한 과학 기술 기반의 용품 및 장비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30일 15시5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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