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배우 사업 정리한 YG 떠나 매각 앞둔 키이스트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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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10 11:28 수정2025.03.10 11:30

/사진=키이스트

/사진=키이스트

배우 차승원이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키이스트는 "30년 이상 커리어를 이어오며 국민의 폭넓은 신뢰를 받아온 차승원과 함께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차승원은 지난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넷플릭스 영화 ‘전,란’, tvN 예능 ‘삼시세끼 Light’ 등 전 분야에서 맹활약했다. 올해엔 네이버 웹툰 ‘광장’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 공개를 앞뒀다. 또 넷플릭스 새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 촬영을 준비 중이다.

차승원은 2014년부터 YG엔터테인먼트에 몸 담아 왔으나 해당 소속사가 배우 매니지먼트를 종료하고 정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오랜 동행을 마무리 짓게 됐다.

차승원의 앞으로의 행보를 함께하게 될 키이스트는 매니지먼트 사업과 드라마 등 영상콘텐츠 제작 사업을 영위하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최근 키이스트 최대 주주인 SM스튜디오스가 키이스트를 매각하기로 밝히면서 업계에서 이목을 끌었다.

SM은 키이스트 매각을 위해 청담인베스트먼트와 케이엔티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에스엠은 자회사들에 퍼져 있는 키이스트 지분 33.71%를 모두 매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이스트는 채정안, 박명훈, 배정남, 한선화, 강한나 등이 소속돼 있으며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가족계획’, 디즈니 플러스의 ‘트리거’, tvN ‘별들에게 물어봐’ 등을 제작했으며, 지난해 예능 제작까지 사업 부문을 확장하여 ENA ‘내 아이의 사생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IP비즈니스를 다각화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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