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개최국' 중국, 밀라노서 '노골드' 충격 [2026 밀라노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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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조가 일본 피겨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사진=AFP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조가 일본 피겨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사진=AFP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중국은 '노골드'로 굴욕 중이다. 특히, 일본은 메달 신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며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일본은 16일(현지시간)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로 총 1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수 기준 종합 순위는 10위다. 이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기록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금 3·은 7·동 8)과 같은 기록이다. 남은 일정에서 메달 1개만 추가하면 일본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쓴다.

금메달 기준으로는 1998년 안방에서 열린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금 5·은 1·동 4)의 금메달 5개가 최고 기록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를 더 보탤 경우 금메달 수와 전체 메달 수 모두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한다.

일본은 이번 대회 전 전망도 밝았다. 캐나다의 스포츠 분석업체 쇼어뷰 스포츠 애널리틱스는 일본이 금 5, 은 6, 동 6개를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일본이 금 9, 은 9, 동 6개를 획득할 것이라고 봤다.

특히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일본의 금메달 유력 종목으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과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등을 꼽았다. 이 가운데 일부 종목은 아직 일정이 남아 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스노보드 3개, 피겨 1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스키점프와 프리스타일 스키, 스피드스케이팅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권에 진입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은메달 수확한 중국의 구아이링 선수 / 사진=연합뉴스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은메달 수확한 중국의 구아이링 선수 / 사진=연합뉴스

반면 중국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현재까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금메달 없이 종합 19위에 머물러 직전 올림픽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를 포함해 총 15개의 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기세와 대조를 보인다.

중국에 대한 사전 전망은 쇼어뷰 스포츠 애널리틱스가 금 4, 은 3, 동 4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는 금 2, 은 6, 동 2개로 예측한 바 있다. 베이징 대회 2관왕이었던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구아이링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고, 당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디펜딩 챔피언 스노보드 대표 쑤이밍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다만 중국의 금메달 후보로 지목한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 종목이 아직 남아 있어, 반등의 여지는 남아 있다. 대회 후반부 일정에 따라 양국의 희비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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