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오마이걸 아린이 데뷔 10년을 돌이키며 감사함을 떠올렸다. 배우로, 오마이걸로 더 단단해진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아린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아린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TRP]](https://image.inews24.com/v1/97cf8b50f7e25e.jpg)
아린은 최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S라인'과 현재 방영 중인 K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정반대의 매력을 선사하며 연기자로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특히 'S라인'은 배우 아린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한 작품이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연결된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감춰졌던 진실과 금지된 욕망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아린이 맡은 '현흡'은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소녀다. 이 능력 때문에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오던 고등학생으로, 범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는 "기존 익숙하고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도 좋지만,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는 장르에 도전하고 싶었다"면서 "현흡이라면 아린의 새로운 모습을 표현할 수 잇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린은 "현흡을 오마이걸 아린이라고 생각을 못한 사람들이 있더라. 저도 보면서 나라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 그런 반응을 봤을 때 현흡에게 많이 빠져서 잘 표현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아린은 지난 23일 첫 방영한 K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내여자친구는 상남자' 지은과의 싱크로율은 90%인 것 같다. 저 본연의 모습이 잘 묻어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배우로 새로운 장르를 많이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아린은 오마이걸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언급하기도.
그는 "'S라인' 촬영할 때 오마이걸 활동도 겹쳤다. 어느 한 곳에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생각이 컸다. 멤버들도 제가 현흡에 몰입할 수 있게 많이 배려해줬다"고 말했다.
오마이걸 멤버들도 개성을 살린 연기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사실 멤버들과 연기에 대해 잘 이야기를 안한다. 터치가 될 수 있을까봐 그렇다. '잘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서로서로 배려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엔 제가 잘 울지 않는다. 승희 언니는 제가 눈물 흘리는 신만 봐도 같이 눈물이 난다고 하더라"라고 멤버들의 응원을 전했다.
![아린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TRP]](https://image.inews24.com/v1/aebf2519b08a6a.jpg)
아린은 2015년 그룹 오마이걸로 데뷔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그는 "많은 것을 도전하고, 이뤄낸 것도 많고 감사한 시간도 있다. 그 안에서 배운 것도 너무 많다. 10년이라는 시간을 잘 보내왔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10년도 후회되지 않게 아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ATRP로 소속사를 이적한 아린은 오마이걸 활동에 대한 굳건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오마이걸 활동과 연기 활동도 같이 병행할 생각이다. 멤버들과도 의견이 잘 맞다"면서 "팬들이 걱정할 일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금처럼 배우와 가수 모두 잘하고 싶다. 배우로서는 새로운 장르를 많이 도전하고 싶고, 오마이걸로 좋은 음악, 좋은 앨범을 들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