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연극 '비밀통로'로 연기 내공+티켓 파워 또 입증
차기작 부자 김선호, '봉주르빵집'→'현혹' 열일 계속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선호의 연기는 여러 의미에서 참 재미있다. 연극 '비밀통로'는 이를 또 한 번 제대로 깨닫게 해주는 공연이었다. 탄탄한 연기 내공과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재입증하며 반짝 반짝 빛난 김선호의 저력은 곧 공개되는 '봉주르빵집'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3일 100회를 마지막으로 종연된 연극 '비밀통로 : INTERVAL'는 일본 연극계를 대표하는 거장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허점의 회의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생의 기억을 잃은 두 남자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낯선 공간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 사람은 서로가 얽힌 기억이 담긴 책을 통해 인연과 죽음, 반복된 생의 의미를 찾아가며 관객들에게 각자를 둘러싼 인연과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비밀통로' 김선호 포스터 [사진=콘텐츠합]
배우 김선호가 연극 '비밀통로'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콘텐츠합]김선호는 동재 역을 맡아 양경원, 김성규와 번갈아 무대에 올랐다. 동재는 의문의 공간에서 언제부터인지 익숙한 시간을 보내온 듯한 남자로, 또 다른 남자 서진보다 먼저 해당 공간에 왔다. 그래서 당황하는 서진에게 자신이 먼저 경험한 것을 알려주고, 함께 기억을 찾아가려 애쓴다.
연극에 대한 애정이 깊은 김선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연극 무대에 서 왔다. 이번 '비밀통로' 역시 마찬가지. '현혹' 막바지 촬영과 '이 사랑 통역 되나요?' 홍보 기간 속에 '비밀통로' 연습에 돌입했던 김선호는 더 깊어진 감정선과 연기 내공을 자유자재로 뽐내며 관객의 마음을 꽉 사로잡았다. 이에 김선호 회차는 매회 전석매진을 이뤘고, 호평도 끊이지 않았다.
김선호는 섬세한 눈빛 연기와 정확한 딕션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잘 전달하는 배우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비밀통로'는 전생과 전전생을 오가며 다양한 인물을 완벽하게 구분 지어 연기해야 했기에 캐릭터 분석에 더더욱 심혈을 기울였을 테다. 초반 서진을 설득시키면서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인물을 시작으로 구두 가게에서 만난 넉살 좋은 형, 아들과 대립하는 아버지, 딸을 살리고 싶은 절절한 마음의 아버지까지, 김선호는 말투와 억양, 표현 방식에서 차별화를 두며 각 인물에 공감하고 몰입하게 만들었다.
김선호의 또 다른 장점은 유연함이다. 정해져 있는 동선과 대사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적절한 타이밍에서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와 제스처를 섞어 극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 표정, 리액션 하나까지 생동감이 넘치고, 맛깔스럽다. 관객을 웃게 만드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그래서 김선호의 연기는 참 재미있고, 다음을 더 기다리게 된다.
3개월의 '비밀통로'를 무사히 마친 김선호는 오는 8일 첫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예능 '봉주르빵집'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오는 6일 진행되는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살갑고 매력 넘치는 김선호를 다시 만날 수 있다. 또 하반기에는 디즈니+ 시리즈 '현혹'이 공개될 예정이라, 2026년을 꽉 채울 김선호의 활약에 기대가 커진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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