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전석매진→마카오 시작으로 아시아·미국·유럽 월드투어
대학축제·페스티벌 섭외 1순위⋯연말까지 꽉 찬 스케줄
완전체로 이룬 데뷔 10주년 커리어 하이⋯'대세 밴드' 막강 파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밴드 엔플라잉이 완전체로 본격 월드투어에 나선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뒤흔들어놓을 '믿듣 밴드' 영향력에 기대가 쏠린다.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은 9일 오후 마카오에서 2025 N.Flying LIVE WORLD TOUR '&CON4 : FULL CIRCLE'(2025 엔플라잉 라이브 월드 투어 '엔콘4 : 풀 써클')을 진행한다.
![밴드 엔플라잉 서동성, 김재현, 이승협, 유회승, 차훈이 '2025 울산서머페스티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1235cbcdf706ad.jpg)
이어 8월 오사카, 도쿄를 지나 뉴욕, 애틀란타, 시카고, 달라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투어에 나선다. 9월엔 홍콩, 멜버른, 시드니에서 팬들을 만나며, 10월엔 런던을 시작으로 유럽 투어를 진행한다. 또 11월엔 가오슝과 싱가포르, 내년 1월엔 남미와 타이베이에서 또 한 번 엔플라잉의 저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이번 월드투어는 데뷔 이래 최대 규모의 투어로, 지난 5월 서울과 7월 부산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엔플라잉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엔플라잉은 지난 5월 28일 발매한 정규 2집 'Everlasting'과 '엔콘4 : 풀 서클'을 통해 더욱 성장한 실력파 밴드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특히 기타리스트 차훈, 드러머 김재현, 베이시스트 서동성의 전역 후 완전체가 된 엔플라잉은 전작 'Dearest'(디어리스트)의 초동 판매량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수치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으며, 6년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믿듣 밴드' 이름값을 증명했다.
공연계에서 엔플라잉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졌다. 지난 5월과 6월엔 인천대학교를 시작으로 단국대학교, 경희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광운대학교, 울산대학교, 전주대학교, 공주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전국 대학 축제를 종횡무진하며 '라이브 강자'다운 면모를 공고히 했다. 엔플라잉은 청량한 보컬, 강렬한 밴드 사운드, 청춘을 위로하는 가사 등으로 대학가를 뜨겁게 물들이며 열렬한 반응과 극찬을 이끌었다. 이에 대학 축제 섭외 1순위로 손꼽히는 엔플라잉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가을 대학 축제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줄 전망이다.
![밴드 엔플라잉 서동성, 김재현, 이승협, 유회승, 차훈이 '2025 울산서머페스티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572b327d728a59.jpg)
![밴드 엔플라잉 서동성, 김재현, 이승협, 유회승, 차훈이 '2025 울산서머페스티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59aabec1a31dcd.jpg)
국내 유명 페스티벌은 이제 엔플라잉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이전에도 '페스티벌 권위자'로 불리며 놀라운 영향력을 보여줬던 엔플라잉은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페스티벌에 쏟아지는 러브콜로 인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미 꽉 찬 일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함께할 수 없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 이에 엔플라잉은 월드투어를 하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수많은 페스티벌에 함께 하며 대중과 소통할 예정이다.
그만큼 엔플라잉이 선사하는 음악과 무대, 에너지가 특별하다는 의미. 단순히 공연을 잘한다는 것을 넘어 공연 성격에 맞게 고심 끝에 짠 세트리스트와 편곡, 애드리브까지, 엔플라잉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무대 완성도를 높인다. 지난 7월 20일 킨텍스에서 진행된 '사운드베리 페스타 25'에서는 무더운 여름 신나게 내달릴 수 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밝고 청량하면서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세트리스트를 짰다. 또 7월 26일과 27일 열린 '2025 어썸스테이지'에선 오프닝 곡인 'I Know U Know'를 비롯해 '팔불출', 'HOW R U TODAY', '꽃 (Like a Flower)', '골목길에서', 'UP ALL NIGHT' 등 최근엔 잘 부르지 않았던 곡으로 반가움을 안겼다. 여기에 정규 2집 신곡 '행복해버리기 (HAPPY ME!)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대해 리더 이승협은 "새로운 느낌으로 공연을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새롭게 세트리스트를 짰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서 엔피아들과 다른 느낌으로 놀아보자는 생각이었고, 앞으로 이렇게 무대를 짜볼까 한다"라며 "즐겁게 추억을 쌓으며 같이 만들면서 우리의 히스토리를 쌓아갈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연말까지 공연이 정말 많다. 해외투어를 간다고 걱정할 필요 없이 국내에서도 공연을 계속할 거다"라며 "올해 말까지는 여러분들이 볼 때 무리라고 할 정도로 스케줄이 많지만, 최대한 컨디션 관리 잘해서 프로답게 이어갈 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밴드 엔플라잉 서동성, 김재현, 이승협, 유회승, 차훈이 '2025 울산서머페스티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a61fa33c97376f.jpg)
![밴드 엔플라잉 서동성, 김재현, 이승협, 유회승, 차훈이 '2025 울산서머페스티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f71b2ee8a14029.jpg)
유회승은 "곡을 부르면서 함께 눈 마주치고 즐기면서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내서 오시는 길이 아쉽고 아깝지 않도록 좋은 음악, 좋은 모습을 많이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우리는 운명처럼 만난 인연이니까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차훈은 "우리 엔피아는 생각만 해도 웃음이 지어지고 또 만나고 싶고 또 보고싶다. 항상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까이 있어도 보고 싶고 더 같이 놀고 싶고 무대 하고 싶다. 우리가 서로에게 그런 존재인 것 같아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쭉 생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질 수 있는 밴드가 될 수 있게, 우리 다섯 명 정신, 개념, 겸손 그리고 건강 잘 챙겨서 '80살까지' 함께 하는 밴드가 되겠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정신, 개념, 겸손'이라는 덕목을 바탕으로 10년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실력과 열정을 제대로 터트리고 있는 엔플라잉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또 얼마나 막강한 파워를 보여줄지 기대가 커진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