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부터 열흘간…"'슈퍼 마리오 갤럭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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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31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올해 영화제 상영작을 소개하고 있다. 2026.3.31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경계를 넘고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는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켄트 존스 감독의 '나의 사적인 예술가'가 선정됐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31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의 운영 방향과 개·폐막작 등을 설명했다.
다음 달 29일∼5월 8일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서는 지난해보다 13편이 늘어난 세계 54개국 237편(국내 97편, 해외 140편)의 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인 '나의 사적인 예술가(Late Fame)'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영화다.
70세를 바라보는 에드 색스버거(월럼 더포)에게 어느 날 그의 시집을 동경하는 젊은 작가 무리가 등장하면서 시작한다.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19세기 빈 모더니즘의 대표 작가인 아르투르 슈니츨러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며 "과거를 버리지 못하는 현대 뉴욕을 그려내면서도 전직 시인인 주인공을 통해 예술가들의 삶 뒤에 숨겨진 허영과 두려움을 드러내고 그 신비로움을 벗겨내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폐막작은 김현지 감독의 '남태령'이다.
영화 '어른 김장하'로 잘 알려진 김 감독은 2024년 12월 21일, 트랙터로 상경한 농민들과 여성들이 서울의 남쪽 관문인 남태령에 가로막혔던 '남태령 대첩'을 그린다.
그들의 후일담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록, 이들이 연단에서 내뱉은 발언 등을 오밀조밀 엮어낸 태피스트리 영화(다수의 인물과 분산된 이야기를 엮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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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영화제에서는 네 개의 특별전이 준비된다.
1960∼70년대 뉴욕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살펴보는 '뉴욕 언더그라운드 특별전'과 올해 초 별이 된 배우 안성기의 세계를 돌아보는 '안성기 추모 특별전'이다.
또 영화의 역사에 관해 다루는 시네필전주 섹션의 '홍콩귀환: 시네마+아방가르드'와 올해 신설된 '가능한 영화' 섹션의 '박세영, 우가나 겐이치 미니 특별전'이다.
영화인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관객과 함께 감상하는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변영주 감독이 함께한다.
변 감독은 영화제 상영작으로 '아라비아의 로렌스'(데이비드 린 감독), '청년의 바다'(오가와 신스케 감독), '내일을 위한 시간'(장 피에르 다르덴·뤽 다르덴 형제 감독)과 자신이 연출한 '낮은 목소리', '화차'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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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나보배]
영화제의 핵심 경쟁 부문인 국제경쟁과 한국경쟁 부문에서는 독창적인 미학을 선보이는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국제경쟁은 3편 미만(장편 기준)의 영화를 연출한 감독들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는데, 올해는 70개국에서 421편이 출품됐다.
감옥에 간 사이 고아원에 보내진 아이를 되찾으려는 고군분투를 그린 라그프 튀르크 감독의 '돌과 깃털', 흑인 소년의 삶의 단면을 몽환적이고도 현실적으로 스케치한 월터 톰프슨에르난데스의 '이프 아이고'가 관객들을 만난다.
또 아르헨티나 출신의 두 감독 에세키엘 살리나스·라미로 손시니의 '서서히 사라지는 밤', 제21회에 이어서 또 한 번화제와 인연이 닿은 나카오 히로미치 감독의 '미치유키: 시간의 목소리', 인도 출신의 시인이자 감독 앙쿠르 후다가 연출한 '송아지 인형' 등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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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한국경쟁 부문은 다큐멘터리 네 작품이 포함됐다.
감독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큐멘터리 '공순이'(유소영 감독)와 '희생'(김면우 감독), 세계 최초로 '비인간 인격체'로 인정받은 오랑우탄 산드라를 담은 '시민오랑'(하시내 감독)이 대표적이다.
또 지극히 현실적인 연애를 담은 고승현 감독의 '같은 계절을 보낸다는 건', 끈질기고 집요하지만 애달픈 가족을 보여주는 이선연 감독의 '흘려보낸 여름'도 상영된다.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에서는 대중들이 친숙하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유니버설 픽쳐스와 함께 '슈퍼 마리오 갤럭시 in 전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국내·외 영화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영화를 선정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 역시 "프로그래머들이 선별한 작품들이 SNS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전주국제영화제가 추구해온, 앞으로 가야 할 정체성 있는 좋은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객분이 찾아와서 즐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war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3월31일 17시3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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