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극장에서 소환하는 1960년 영사기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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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29일 발한의 달밤 개최…야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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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극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오는 29일 발한지구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발한동 행정복지센터 공영주차장에서 '발한의 달밤, 자동차 극장'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발한지구 도시재생사업인 문전성시 야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된다.

행사에는 총 55대가 들어갈 수 있는 자동차전용극장 공간이 마련돼 동해시를 배경으로 촬영한 은빛살구(감독 장만민)가 상영된다.

과거 3개 극장이 있었던 시절의 발한동은 골목상권이 번성하고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옛 보영극장이 있던 자리는 묵호항 번성기부터 1990년대까지 총 4대의 영사기를 통해 영화를 상영한 곳이다.

시는 이처럼 시민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추억 가득한 공간을 재현하고자 1960년대 영사기에서 2025년 자동차 극장으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보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시는 지난해 개최한 '놀토오삼, 바란. 노는 토요일 오삼불고기 먹으러 발한으로 오세요'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정하연 도시정비과장은 "이번 자동차 극장을 시작으로 동쪽바다중앙시장의 상권 재생을 위해 다양한 축제 및 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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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한의 달밤, 자동차 극장'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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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2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10일 17시2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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