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추신수(현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함께 한국인 빅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또 5타수 4안타를 몰아쳐 시즌 21번째 멀티 히트를 때리고 타율을 0.333(225타수 75안타)으로 올려 빅리그 전체 타격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정후는 오늘(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회 우전 안타로 16경기 연속 안타를 쳤습니다.
이로써 이정후는 추신수(2013년 7월 3∼23일), 김하성(2023년 7월 25∼8월 12일)과 더불어 역대 한국인 타자 MLB 최장 연속 경기 안타 타이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이정후는 5월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경기부터 안타를 계속 치고 있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정면으로 가는 직선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워싱턴 투수 마일스 마이컬러스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렸습니다.
이정후는 0대 1로 뒤진 6회에는 투아웃 후 자신을 상대하러 등판한 좌완 미첼 파커의 몸쪽 속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두 번째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왼쪽 팔꿈치를 끝까지 몸에 붙인 뒤 밀어치는 기술이 돋보였습니다.
후속 타자의 안타 때 3루에 간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좌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1대 1 동점을 이뤘습니다.
이정후는 1대 1로 맞선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포수 앞 빗맞은 타구 후 1루로 전력 질주했습니다.
첫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세이프로 번복됐습니다.
투수의 견제 실책 때 2루에 간 이정후는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2루타 때 득점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1점을 추가해 3대 1로 승리를 앞뒀다가 9회에 3점을 주고 3대 4로 결국 역전패했습니다.
이정후는 패색이 짙던 9회 2아웃 1루에서 또 한 번의 우전 안타로 1, 3루 동점 기회를 이어 팬들의 '정후 리' 연호를 끌어냈지만, 엘드리지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허사가 됐습니다.
이정후의 한 경기 4안타는 시즌 5번쨉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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