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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5.8.20. cycle@yna.co.kr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왼쪽 어깨 염증 진단을 받고 휴식을 취했던 SSG 랜더스의 베테랑 선발 투수 김광현(37)이 등판 일정을 조정한다.
이숭용 SSG 감독은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것 같다"며 "어제 경기에서 직구 구속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로테이션상 다음 등판 일정인) 24일 한화 이글스전엔 투입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향후 등판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7일 왼쪽 어깨 통증을 느낀 뒤 8일 정밀 검진에서 염증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휴식을 취한 김광현은 12일 만인 지난 19일 kt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 한 뒤 강판했다. 직구 구속은 시속 136∼145㎞가 나왔고, 투구 수는 72구에 그쳤다.
이숭용 감독은 "어깨에 문제가 있다 보니 직구 구속이 떨어지는 문제가 나온다"며 "그러다 보니 변화구 위주의 볼 배합으로 상대했는데, 상대 타자들이 계산하고 타격하니 힘든 경기 운영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일단은 몸 상태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며 "휴식을 취하면서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달 26일까지 19경기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활약했으나 이후 3경기에선 1승 1패 평균자책점 7.90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올 시즌 성적은 7승 8패 평균자책점 4.41이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8월20일 17시5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