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2030년, 클라우드 솔루션 1위 도약”…내년, 매출 1000억·턴어라운드 목표

17 hours ago 2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이노그리드 테크 비전 데이 2026'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강성전 기자〉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이노그리드 테크 비전 데이 2026'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강성전 기자〉

“2030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1위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NHN인재아이앤씨와 합병 법인 출범을 통해 내년에는 매출 1000억원 달성과 턴어라운드를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이노그리드 테크 비전 데이 2026'에서 '비전 플러스 2030' 구상과 목표를 제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재 약 10개 수준의 클라우드 솔루션·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정비해 2030년까지 15종 로드맵을 갖추고, 고객사는 약 500곳에서 100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노그리드는 '프롬 xPU 투 인공지능(AI) 플랫폼(From xPU to AI Platform)'을 주제로 이노그리드의 AI 클라우드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중앙처리장치(CPU)·양자처리장치(QPU) 등 다양한 연산 자원을 클라우드 인프라, AI 개발·학습·배포·운영 환경과 연결해 하나의 컨트롤 플레인으로 제어하겠다는 전략이다.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개발, 배포, 관제까지 AI 서비스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AI 인프라 경쟁력은 이제 단순히 고성능 연산 자원을 얼마나 확보했는가가 아니라, 확보한 자원을 어떻게 연결하고 제어하며 고객의 AI 서비스 운영까지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가에서 결정된다”며 “이노그리드는 AI 클라우드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하고, 산·학·연 및 파트너와 함께 지속 가능한 AI 클라우드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그리드는 지난달 NHN클라우드 계열사로 편입됐다. 김 대표는 이번 계열 편입도 이노그리드의 2030년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대용량 서비스는 NHN클라우드의 오픈스택·쿠버네티스 기반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활용하고, 이노그리드·NHN인재아이엔씨는 중소규모 전산센터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영역에서 오픈스택 기반 서비스를 표준화하는 역할을 맡는 그림이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이 GPU 서버 등 하드웨어 주도권을 글로벌 벤더에 상당 부분 내준 상황에서, 국내 사업자의 경쟁력은 소프트웨어(SW)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사업자들은 AI 인프라 준비를 소프트웨어 스택으로 풀어야 하는 숙명이 있다”며 “소프트웨어 스택의 플랫폼 운영 기술이 녹아야 우리 SW 사업자들이 이니셔티브를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노그리드는 AI 클라우드 플랫폼 전환 과정에서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도 병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표준화, 파이프라인화, 제품 완성도를 거치면 충분히 수익성은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며 “NHN인재아이앤씨와 합병 법인 출범 이후 내년도에 1000억원 매출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첫 번째고,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중 첫 번째로 턴어라운드하는 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이노그리드 테크 비전 데이 2026' 에서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왼쪽)과 권경민 CTO가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강성전 기자〉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이노그리드 테크 비전 데이 2026' 에서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왼쪽)과 권경민 CTO가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강성전 기자〉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