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체육관 5천석 규모 아레나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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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철거 후 재시공…2028년 6월 완공 목표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체육관이 문화·공연 기능을 더한 아레나(Arena)로 재탄생한다.

의정부시는 안전 진단에서 붕괴 우려된 의정부체육관의 지붕을 보강 대신 철거하고 전면 재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건물 기초와 벽체 등도 보강해 공사비는 15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와 함께 관람석 수를 기존 4천석에서 5천석으로 늘리고 대형 공연과 복합 행사 등이 가능한 시설을 추가해 아레나형 체육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아레나는 내부를 둘러 관람석 등을 설치해 중앙을 볼 수 있게 만들어진 경기장이나 공연장을 말한다.

이미지 확대 안전 문제로 사용 중단된 의정부체육관

안전 문제로 사용 중단된 의정부체육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의정부시는 올해 설계를 마치고 공법 등을 결정한 뒤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2028년 6월 재개관이 목표다.

당초 2028년 말 완공을 계획했으나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028-2029시즌에는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사 기간을 6개월가량 앞당기기로 했다.

의정부가 연고지인 KB손해보험은 2024년 말 의정부체육관이 지붕 안전 문제로 폐쇄된 이후 경민대 체육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의정부체육관은 1996년 12월 녹양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만㎡ 규모로 건립됐다. 체육관 같은 시설물은 2∼3년마다 안전 상태를 점검받는다.

대한산업안전협회가 2024년 3∼11월 의정부체육관을 정밀 진단한 결과 벽체는 'B등급'으로 양호했으나 지붕 안전도는 하중을 최대로 받았을 때 최하인 'E등급'으로 평가됐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9월까지 지붕을 보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설이 30년 돼 낡은 데다 구조가 복잡해 아예 뜯어내고 다시 설치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KB손해보험의 의정부체육관 홈경기도 세 시즌 미뤄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붕 전면 재시공을 결정했다"며 "이를 계기로 녹양 레저스포츠파크 조성 사업과 연계해 문화·공연 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y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8일 07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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