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자신만만' 개최국 멕시코 "상대 팀 존중하지만 A조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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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9일(현지시간) 멕시코 대표팀 훈련 센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마테오 차베스

9일(현지시간) 멕시코 대표팀 훈련 센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마테오 차베스

[촬영 최송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과 두 번째 경기에서 격돌할 개최국 멕시코 선수들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조 1위' 목표를 내걸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멕시코 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마테오 차베스(알크마르)는 9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국가대표 훈련 센터에서 취재진을 만나 "조 1위가 목표"라며 "집착하는 것은 아니지만, 목표는 분명하다.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대표팀이 이끄는 멕시코 대표팀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북중미 월드컵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북중미 축구의 강호이자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 속해 남아공과의 개막전 이후 19일 오전 10시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과 2차전에 나선다.

A조에선 멕시코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로 가장 높으며, 한국이 25위로 뒤를 이어 두 팀이 1위를 다툴 공산이 크다.

자국 리그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부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알크마르에서 뛰고 성인 국가대표로도 데뷔해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둔 차베스는 "사람들이 점차 우리에게 더 많은 기대를 보이고 응원하는 것을 보며 힘을 얻는다"면서 개막전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그는 "팬들을 기쁘게 만들고, 할 수 있는 최대한 멀리 나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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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표팀의 요한 바스케스

[촬영 최송아]

센터백 요한 바스케스(제노아) 또한 조 1위를 목표로 내세우면서도 "모든 상대 팀을 존중하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때 멕시코의 남자 축구 동메달 획득에 기여한 바스케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도 최종 엔트리에 들었으나 경기엔 출전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그는 "이번 대회는 지난 월드컵의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다. 이번에는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동료들을 돕고, 팬들을 기쁘게, 자랑스럽게 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바스케스는 "월드컵은 특별한 경험이며, 이번엔 특히 멕시코에서 열려서 더 특별하다"며 "우리는 훌륭한 개최국이 될 것이며, 멋진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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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구티에레스

[촬영 최송아]

함께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나선 미드필더 브라이언 구티에레스(과달라하라)는 "매 경기 뒤뜰에서 뛰듯이 즐겁게 하려고 한다. 물론 이번 대회는 더 큰 책임감이 따르는 꿈같은 자리"라며 "우리 대표팀은 매우 단결돼있고, 경기장에서도 그게 드러난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미국 태생으로 미국과 멕시코 이중 국적이던 구티에레스는 미국 대표로 지난해 A매치 2경기에 나섰으나 국적 변경 절차를 거쳐 올해 멕시코 대표팀에 합류해 월드컵 최종 엔트리까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가나와의 평가전에선 선제 결승 골을 넣어 2-0 승리에 앞장서기도 했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6월10일 07시0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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