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서 전지훈련 하던 정성빈(오른쪽에서 두 번째)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유망주 센터백 정성빈(18)이 오스트리아 2부 리그로 임대 이적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2 FC리퍼링은 오늘(1일) "울산의 수비수 정성빈을 1년 임대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울산으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아 준프로 계약했던 정성빈은 반시즌 만에 유럽 무대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정성빈은 울산에서 K리그 경기는 한 번도 못 뛰었지만 2월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에 출전해 구단 역대 최연소(만 17세 9개월) 공식전 데뷔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습니다.
리퍼링은 국가대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몸담았던 구단으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부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위성구단입니다.
황희찬은 리퍼링에서 유럽 무대에 데뷔한 뒤 능력을 인정받아 잘츠부르크에 입단하며 잠재력을 꽃피웠습니다.
이후 레드불 풋볼그룹 산하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빅리거'가 됐습니다.
정성빈은 명문 울산 현대고 출신으로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