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남자 활강·팀 복합·슈퍼 대회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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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밀라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1호 금메달리스트와 첫 2관왕의 타이틀을 가져간 스위스 알파인 스키의 프란요 폰 알멘(24)이 대회 첫 3관왕의 영예도 안았다.
폰 알멘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남자 슈퍼 대회전에서 1분25초32로 우승했다.
이로써 폰 알멘은 활강, 팀 복합, 슈퍼 대회전을 모두 휩쓸며 대회 첫 3관왕에 등극하는 기쁨을 맛봤다.
폰 알멘에 이어 라이언 코크런시글(미국·1분25초45)이 0.13초 차로 밀려 2위를 차지하며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이 종목에서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낸 가운데 마르코 오데르마트(스위스·1분25초60)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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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말 그대로 폰 알멘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24세인 폰 알멘은 17세에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후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마련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스위스 대표로 선발된 그는 2022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활강을 포함해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다른 동료와 달리 명문 스키 트레이닝 스쿨을 거치지 않은 폰 알멘은 4년간 목수 견습 과정을 밟고 여름에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선수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올림픽 3관왕의 영예를 따내는 기적을 연출했다.
그는 지난 7일 남자 활강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9일 팀 복합 경기에선 탕기 네프와 '스위스2'팀으로 출전해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첫 2관왕에도 올랐다.
'금빛 질주'에 목이 말랐던 폰 알멘은 이날 슈퍼 대회전마저 석권하며 올림픽 데뷔전 무대에서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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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위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슈퍼 대회전에서 우승한 폰 알멘은 단일 올림픽에서 남자 선수 최초로 활강과 슈퍼 대회전을 석권하는 위업도 이뤘다.
여자부에선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오스트리아의 미하엘라 도르프마이스터가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활강과 슈퍼 대회전을 동시에 우승한 바 있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1일 22시2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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