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A매치 앞두고 시즌 10호골 신고…헹크 2-1 승리

19 hours ago 3

이미지 확대 기뻐하는 오현규

기뻐하는 오현규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의 오현규가 홍명보호 소집을 앞두고 시즌 10호골을 신고했다.

오현규는 16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주필러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위니옹 생질루아즈를 상대로 헹크의 2-1 승리를 결정짓는 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헹크가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노아 아데데지스턴버그가 왼쪽에서 넘겨준 컷백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후반 44분 생질루아즈가 추격골을 넣어 경기가 헹크의 2-1 승리로 끝나면서 오현규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29라운드 덴더르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은 오현규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28라운드에 결장하면서 잠깐 우려의 시선을 받았던 오현규는 이후 빠르게 그라운드로 복귀해 보란 듯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이미지 확대 동료들과 득점 기쁨 나누는 오현규

동료들과 득점 기쁨 나누는 오현규

[AFP=연합뉴스]

오현규는 이날 정규리그 7호(2도움) 골이자 공식전 10호(2도움·벨기에컵 3골 포함) 골을 신고했다.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팀에 승리도 안긴 오현규는 귀국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경기가 치러지는 3월 A매치를 준비한다.

오현규는 유럽파 스트라이커 중에서 소속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는 거의 유일한 선수다.

덴마크에서 뛰는 조규성(미트윌란)은 장기 부상 중이며 스위스 무대를 누비던 이영준(그라스호퍼) 역시 올해 들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후반 24분 톨루 아로코다레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고 오현규의 결승골로 승점 3을 쌓은 헹크는 2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승점 68) 자리를 굳게 지켰다.

a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16일 07시56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