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택 '무결점 플레이'…KPGA 생애 첫 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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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택 '무결점 플레이'…KPGA 생애 첫 왕좌

오승택(사진)이 보기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오승택은 10일 전남 영암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스코어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그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정찬민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21년 KPGA투어에 데뷔한 오승택은 아마추어 시절 손꼽히는 강자였다. 2017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를 지냈고,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골프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프로 데뷔 이후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거둔 공동 6위다. 올 시즌에는 3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공동 27위를 거둔 것이 최고 성적이다.

오승택은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정찬민과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파란을 예고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최종라운드에는 정찬민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했다.

이날 선두 정찬민이 전반에 1타 잃으며 주춤하는 사이 오승택은 버디만 3개 잡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올라섰다. 거친 바닷바람이 몰아치는 링크스코스에서 오승택은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보기없이 버디 2개를 추가해 단독 선두를 지켰다.

내내 부진하던 정찬민은 15번홀(파5)에서 약 290m 티샷을 앞세워 이글을 잡아내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남은 홀에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하며 1타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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