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쨍하고 해뜰날' 송대관 별세…'절친' 태진아 "30년 내 동반자"

1 month ago 7
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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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해뜰날'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린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별세했습니다. 향년 79세.

고인의 유족 등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얼마 전에도 칸디다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고 유족은 전했습니다.

송대관은 대표곡 '해뜰날' 가사처럼 무명 시절을 이겨내고 '쨍하고' 성공한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가수였는데요.

1946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10여년간 무명 가수로 지내다 1975년 '해뜰날'이 크게 히트하면서 MBC 가수왕에 오르는 등 최고 인기를 누렸고, 당시 극장 쇼가 사양길로 접어들자 돌연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이후 이민 생활 10여년만인 1989년 귀국한 그는 '정때문에' 등을 히트시키며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1990∼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네가 뭔데',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유행가', '네박자' 등 꾸준히 히트곡을 냈으며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습니다.

송대관은 수년 전 암 투병을 했고, 이후 이런저런 질병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는데요. 몸이 쇠약해진 가운데에서도 비교적 최근까지 '가요무대' 등 TV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마이크를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라이벌이던 태진아는 "송대관 선배 하면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별 중의 별이었고 30년 가까이 나의 동반자였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제작: 김해연·백지현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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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2/07 17: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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