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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4위 코코 고프(미국)가 최근 미국 내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한 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408만8천211달러)에 출전 중인 고프는 현지 기자회견에서 "사람이 길거리에서 죽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2004년생 고프는 2023년 US오픈과 2025년 프랑스오픈 단식 챔피언으로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여자 운동선수 연간 수입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스타 플레이어다.
지난해 12월 포브스가 발표한 고프의 연간 수입은 3천300만달러(약 477억5천만원)였다.
고프가 언급한 사안은 올해 1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총격에 미국 시민권자 2명이 숨진 사건을 가리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미국에서는 이민자 단속이 강화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자 미국 내 사회 갈등은 물론 국제적인 우려 역시 커지는 상황이다.
고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외할머니가 사회 운동가셨다"며 "이런 질문에 답하는 것은 바로 저의 삶"이라고 주저 없이 자신의 의견을 표명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두려울 정도"라며 "나는 우리나라(미국)를 무척 사랑하고,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지만 꼭 정부의 뜻과 생각을 같이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프는 이어 "제 주위에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 다양성과 평등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가치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프는 불과 16세였던 2020년 역시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 부위를 눌려 사망했을 때도 "침묵은 억압하는 사람의 편을 드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사회 참여 목소리를 내왔다.
영국 BBC는 "고프의 외조모 이본 리 오돔은 1960년대 공립학교 인종 차별 철폐 운동에 나섰으며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공립학교에 다닌 최초의 흑인 학생이었다"고 전했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7일 11시1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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