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3,000m 계주 금메달…8년 만에 정상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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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밀라노 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최민정 선수는 통산 네 번째 금메달을 수확해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이뤘습니다.

편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에이스' 최민정부터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 순으로 주자를 정한 여자 대표팀은 힘차게 파이팅을 외친 뒤, 111.12m 트랙 27바퀴를 도는 금빛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선두로 달린 대표팀은 경기 중반 3위로 밀려났는데, 16바퀴 남은 시점 최민정이 넘어지는 네덜란드 선수와 충돌하며 속도가 느려졌지만, 대표팀은 질주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4명의 선수가 힘을 합쳐 격차를 좁혔고, 4바퀴 남은 시점부터 대역전극이 시작됐습니다.

힘이 좋은 심석희가 에이스 최민정을 밀어주면서 2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자신의 별명 '람보르길리'처럼 선두 이탈리아를 추월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우리 선수들은 태극기를 함께 들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2018년 평창 올림픽에 이어 8년 만의 금메달입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지금까지 동계올림픽 계주에서 7번째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최민정은 올림픽 통산 금메달 4개를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의 전설 전이경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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