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글렌 클로스·흑인 애니메이터 플로이드 노먼도 함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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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에일리언', '마션', '글래디에이터' 등을 연출한 영국 출신의 할리우드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이 아카데미(오스카) 공로상을 받게 됐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이사회는 10일(현지시간) 스콧 감독과 배우 글렌 클로스, 애니메이터 플로이드 노먼에게 아카데미 공로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사회 측은 "스콧 경(Sir)은 수십 년에 걸친 유산으로 전 세계 영화계와 문화에 큰 영향을 남긴 진정한 선구자"라며 공로상 선정 배경을 전했다.
리들리 스콧은 60여 년에 걸쳐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지.아이.제인', '아메리칸 갱스터', '프로메테우스', '나폴레옹' 등 다양한 영화를 연출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감독이다.
할리우드의 명감독으로 꼽히는 그이지만, 아카데미 경쟁 부문과는 인연이 없었다.
스콧은 '델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블랙 호크다운'으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마션'으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스콧이 연출한 '글래디에이터'가 2001년 오스카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작품상은 감독이 아닌 제작자들이 받는 상이다.
스콧과 함께 이번에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게된 배우 글렌 클로스는 '위험한 관계', '더 와이프', '힐빌리의 노래' 등으로 50년이 넘는 연기 인생에서 무려 8차례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원로 배우다.
클로스 역시 그동안 오스카에서 여러 차례 후보에만 오르다가 이번에 공로상을 받게 됐다.
플로이드 노먼은 1956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입사해 스튜디오 최초의 흑인 애니메이터로 활동해왔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정글북', '로빈 훗', '뮬란', '토이 스토리2', '몬스터 주식회사' 등 여러 애니메이션에 참여했다.
아카데미 공로상은 평생의 성취로 뛰어난 업적을 쌓거나 영화 예술·과학에 특별히 기여한 인물 등에게 수여된다.
꾸준히 양질의 작품을 만든 제작자에게 주어지는 어빙 G. 솔버그 상 수상자로는 크리스틴 바숑, 패멀라 코플러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5일 제17회 거버너스 어워즈에서 진행된다.
heev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6월11일 12시4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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