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HLX22', 글로벌 전 지역에서 3상 첫 환자 투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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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HLX22’, 글로벌 전 지역에서 3상 첫 환자 투약 완료

앱클론이 원천 개발해 기술이전한 차세대 HER2 표적 위암 치료제 ‘HLX22’의 글로벌 임상 3상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대륙에서 첫 환자 투약(FPI)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앱클론의 글로벌 파트너사 헨리우스는 지난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아시아 위장관암 치료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린 쉔 베이징대학교 암병원 종양내과 교수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린 쉔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HLX22의 차별화된 과학적 근거와 임상적 성과를 조명했다. 린 쉔 교수는 HLX22가 기존 치료제인 허셉틴과 동일한 도메인에 결합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결합 부위를 타깃하는 신규 항체임을 강조했다. 그는 "두 항체가 동시에 결합함으로써 HER2 동형이합체 및 HER2/EGFR 이형이합체의 세포 내 유입을 촉진해 항암 시너지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HLX22가 종양미세환경(TME)을 근본적으로 리모델링하는 강력한 면역학적 기전이 최초로 공개됐다. 린 쉔 교수는 "HLX22 병용 요법 투여 시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CD8+ T세포, NK세포 및 B 림프구의 종양 내 침윤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면서도 "불량한 예후와 관련된 M2 대식세포는 오히려 억제되는 면역 활성화 효과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앱클론에 따르면 이러한 기전은 장기 임상 데이터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앱클론은 임상 2상의 중앙 추적 관찰 기간이 28개월을 돌파한 가운데 HLX22 병용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은 미도달(Not Reached)로 대조군(8.3개월) 대비 질병 진행 위험을 80%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전체생존기간(OS) 역시 미도달(대조군 16.4개월) 상태로 위험비 0.6을 기록 중이며, 28개월을 훌쩍 뛰어넘는 생존 연장을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의 빠른 진행 속도도 공식 확인됐다. 린 쉔 교수는 정밀한 바이오마커 기반으로 총 550명의 환자를 모집 중인 이번 다국가 임상 3상과 관련하여 "한국, 중국, 일본, 라틴 아메리카, 호주, 미국, 유럽 등 전 대륙에서 성공적으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선언했다. 지난 1월 환자 모집 40% 달성 발표 이후 구미권 등 규제가 까다로운 모든 타깃 국가의 임상 거점 병원 인프라가 가동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전 세계 지역에서 임상 3상 인프라가 완벽하게 가동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임상 마무리와 이를 통한 글로벌 가치 극대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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