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지인사이드, 경기도의회 '예결산분석지원 AI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생성형 AI' 기반 법령·규제·정책 솔루션 전문 기업 씨지인사이드(대표 박선춘)는 경기도의회의 '예결산분석지원 AI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의회에 구축할 예결산분석지원 AI 시스템은 의회에 적용하는 사실상 최초 AI 에이전트 사례라는 점에서 전국 243개 지방의회를 포함해 국내외 많은 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씨지인사이드는 지난해 예산결산 분석보고서 생성 엔진 개발을 마치고, 특허를 출원한 상태로 올해 9월까지 경기도의회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예산결산분석지원 시스템은 △예산결산 분석보고서 자동 생성 △지방재정통계 시각화 △재정 법령·용어 지식검색 △사용자 워크스페이스 제공 등 지방의회 예산분석관 업무 지원을 위한 다양한 AI 기능을 담고 있다.

경기도의회 예산정책담당관실 관계자는 “62조원에 달하는 방대한 경기도 본청과 교육청 예산을 한정된 인력으로 분석해야하는 현실에서, 2~3번 클릭 만으로도 예산결산 분석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AI 기능이 도입될 경우 의회 예산결산 분석 생산성 및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춘 씨지인사이드 대표는 “이번 예산결산분석 AI 시스템은 단순히 생성형 AI 기술 활용에 그치지 않고, 입법고시 합격 후 27년 동안 국회 예결위 총괄팀장, 예산정책처 예산총괄분석과장,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전문적 도메인 지식과 경험을 AI 시스템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지인사이드는 예산결산분석 AI 시스템 외 법령 개정이 조직 내규에 미치는 영향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그 결과를 내규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알림을 제공하는 내규-AI 에이전트를 IBK기업은행과 PoC 개발 중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