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과 탁구 혼복 첫 세계 1위 임종훈 "노력 보상받아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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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식도 세계랭킹 2위…탁구협회 선정 최우수선수 겹경사

올해 국가대표 발탁…신유빈과 아시안게임 혼복 메달 도전

이미지 확대 WTT 파이널스 홍콩 혼합복식 우승을 합작한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WTT 파이널스 홍콩 혼합복식 우승을 합작한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탁구의 대들보 임종훈(29·한국거래소)은 한국 역대 복식 종목을 통틀어 최고의 '황금 콤비' 파트너로 꼽힌다.

임종훈은 9일 발표된 국제탁구연맹(ITTF) 7주 차 혼합복식 세계랭킹에서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함께 당당하게 1위에 올랐다.

혼합복식 1위 등극은 한국 선수로는 임종훈-신유빈 듀오가 처음이다.

이미지 확대 WTT 파이널스 홍콩 혼합복식에 나선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WTT 파이널스 홍콩 혼합복식에 나선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임종훈-신유빈 조는 작년 WTT 시리즈에서 3관왕(첸나이·류블랴나·자그레브)에 오른 뒤 마지막 대회였던 파이널스 홍콩에선 4강에서 린스둥-콰이만 조를 3-1, 결승에서 왕추친-쑨잉사(이상 중국) 조를 3-0으로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또 지난달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이미지 확대 탁구 종합선수권 혼합복식 우승을 합작한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탁구 종합선수권 혼합복식 우승을 합작한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같은 팀 후배 안재현과 손발을 맞춘 남자 복식에선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임종훈-안재현 듀오는 작년 WTT 시리즈에서 미국 스매시는 물론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대회와 첸나이 대회를 제패해 3관왕에 올랐다.

이미지 확대 WTT 미국 스매시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한 임종훈(오른쪽)과 안재현

WTT 미국 스매시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한 임종훈(오른쪽)과 안재현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최고의 황금 콤비 파트너로 2025년을 보낸 임종훈은 대한탁구협회(KTTA)가 선정한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 9일 열린 KTTA 어워즈 2026 때 인도에서 개막한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에 참가하느라 작년 11월 결혼한 아내 홍예림 씨가 대리 참석해 수상했다.

이미지 확대 KTTA 어워즈 2026 MVP로 선정된 임종훈

KTTA 어워즈 2026 MVP로 선정된 임종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종훈은 또 이달 초 열린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선 남자부 10승 4패의 좋은 성적으로 올해 국제대회에 나설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태극마크를 확보한 임종훈은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는 신유빈과 함께 혼합복식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안게임 때 혼합복식의 중요성을 고려해 5월 12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아시아권 4위 이내 혼합복식조를 우선 선발하기로 함에 따라 그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에 참가 중인 임종훈은 12일 연합뉴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인터뷰에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그는 혼복 첫 세계랭킹 1위 등극과 관련해 "그동안 노력을 보상받는 듯한 기분이 들어 정말 기쁘다"면서 "잠시 즐기고 지킨다는 마음보다는 (신)유빈이랑 호흡을 잘 맞춰 계속 배우면서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종훈은 KTTA 어워즈에서 생애 첫 MVP로 뽑힌 것에 대해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한국 탁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최종 선발전이 매우 힘들기는 했는데 국가대표로 뽑힐 수 있어서 영광"이라면서 "아시안게임에는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이 있기 때문에 출전했을 때는 꼭 메달을 따야 한다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희망했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2일 06시4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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