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스터닝박스는 서울대학교 데이터인공지능연구실와 손잡고 'AI 기반 국제공통기술문서(CTD) 자동화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기술 고도화를 거쳐 오는 2027년 4월 시장에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기존의 제약·바이오 산업 현장에서는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글로벌 허가용 CTD 문서를 작성하기 위해 전 과정을 수기에 의존해 왔다.
해당 플랫폼은 기존의 단순 '문서 묶음' 관리 방식에서 탈피해 정보를 최소 단위의 '데이터 블록'으로 관리하는 구조화 콘텐츠 관리(SCDM)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단일 진실 원천(SSOT) 기반의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원천 정보가 변경되면 연관된 다국어 문서들이 오차 없이 실시간으로 동기화된다.
특히 이번 플랫폼에는 규제 도메인 전문가 역할을 수행하는 '멀티 에이전트 AI' 지능 계층이 탑재된다. 용어 식별, 수치 검증, 레이아웃 보존 등 8개의 전문 에이전트가 인간 전문가처럼 협업한다. 또한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결합해 AI의 치명적 약점인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규제 과학 수준에서 100% 통제한다.
여기에 글로벌 다국가 동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임상·메디컬 도메인에 특화된 6단계 기계번역(MT) 및 사후편집(PE) 품질 관리 시스템을 연동했다. PDF 및 MS워드의 표 구조와 레이아웃을 완벽히 보존한 채 해외 허가 제출 기간을 4~6주 이상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전망이다.
스터닝박스 관계자는 “K-바이오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서는 규제 대응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보유한 서울대 데이터인공지능연구실과 공동 연구를 통해 '컴플라이언스 바이 디자인' 인프라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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