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브에이아이, LG '독자 AI 모델' 비전언어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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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가 지난 6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산업용 AI를 소개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 제공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가 지난 6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산업용 AI를 소개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 제공

비전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LG AI연구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경험을 살려 컨소시엄 내 비LG 계열사 중 유일하게 AI 모델 개발을 맡았다. 시각·자연어·행동 등 복합 환경 데이터를 수집·선별·합성, 멀티모달 AI와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파운데이션 설계와 구축 전반을 담당한다.

또 이번 사업에서 다양한 유형의 3차원 공간과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 사물과 상호작용을 하는 비전언어모델(VLM) 등 피지컬 AI 시대 두뇌를 담당할 AI 개발을 지원한다. 상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피지컬 AI 상용화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앞서 데이터 설계·선별·구축과 모델 학습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에 기반, 산업용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를 개발했다. 세계 최대 비전 AI 학회 'CVPR 2025 챌린지'에서 2위를 기록한 모델이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톱5 컨소시엄 합류는 슈퍼브에이아이가 비전 AI 전문성을 기반으로 피지컬 AI·멀티모달 AI 영역으로 확장하는 국가대표급 AI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라며 “제조업 강국인 한국이 피지컬 AI 시대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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