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돌아온 아시아인의 겨울 축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이라는 슬로건 아래 눈과 얼음의 도시 하얼빈의 특색이 담긴 화려한 개회식이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우리나라는 아이스하키 이총민, 컬링의 김은지 선수가 기수를 맡아 34개 참가국 중 13번째로 입장했습니다.
대회 첫날, '세계 최강' 쇼트트랙 대표팀은 최민정, 김길리, 김태성, 박지원이 출전한 혼성 계주 결승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중국에 이어 2위로 달리던 대표팀은,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 린샤오쥔이 2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며 선두로 올라선 뒤, 박지원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오늘(8일)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등에서 추가 메달을 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