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연아 이후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피겨 요정 신지아 선수가, 올림픽 프로그램 최종 점검을 위해 사대륙 선수권이 열릴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는데요. 올 시즌 시련을 통해 더 단단해졌다며 밀라노에서는 화려한 비상을 약속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주니어 시절 세계선수권 4회 연속 은메달을 비롯해 눈부신 커리어를 쌓은 신지아는 기대를 모은 올림픽 시즌, 시니어 무대 데뷔와 함께 점프가 흔들리며 예상 밖 부진에 빠졌습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성장해 나가면서 '파워'도 많이 생기고 '타이밍'도 조금씩 바뀌다 보니 '점프'에 있어서 많은 '혼란'을 겪었어요. '나 왜 이러지? 뭐가 잘못된 걸까'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고]
갑작스러운 성장통을 정면으로 돌파했습니다.
달라진 체형과 힘에 맞는 점프 타이밍과 리듬을 찾을 때까지 쉴 새 없이 빙판을 누볐고, '우상' 김연아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김연아 선생님이)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흐름이나 예술적인 거를 많이 말씀해 주세요.]
생각이 많아질 때면 소소한 취미 생활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뜨개질'도 정말 많이 하고 그러면서 마음을 좀 편안하게 생각하려고 했어요.]
그렇게 예전의 폼을 찾은 신지아는, 완벽한 연기로 대표 선발전 1위에 올라 밀라노행 티켓을 따냈고, 김연아의 뒤를 이어 올림픽 시상대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밀라노 올림픽에서) '클린 경기' 보여 드리고 싶고요. 올림픽에서 '퍼스널 베스트(개인 최고점)'를 경신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한층 단단해진 17살 피겨 요정은, 한 달 뒤 꿈의 무대에서 내려올 때 활짝 웃겠다며, 자신에게 믿음의 주문을 걸었습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지아야, 너는 할 수 있으니까 너무 긴장하지 말고 (올림픽에서) '목표'를 꼭 이뤘으면 좋겠어. 할 수 있어. 파이팅!]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한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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