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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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데미 무어 주연의 영화 '서브스턴스'가 6일 누적 관객 수 40만명을 넘겼다고 배급사 찬란이 밝혔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해외 예술 영화가 40만 관객을 달성한 건 2014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이어 11년 만의 일이다.
프랑스 여성 감독 코랄리 파르자가 연출한 '서브스턴스'는 한물간 50대 여성 배우 엘리자베스(데미 무어 분)가 서브스턴스라는 약물을 주사한 뒤 젊고 아름다운 수(마거릿 퀄리)의 몸으로 살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신체가 훼손되는 장면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보디 호러물(신체 변형·훼손이 나오는 공포 영화)이다.
파격적인 설정과 비주얼이 만드는 '진입장벽'에도 불구하고 작년 12월 개봉 이후부터 꾸준히 관객을 모았다.
특히 지난달 중순께 온라인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번지면서 박스오피스 순위가 7계단 상승하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설 연휴(1월 25∼30일)에는 가족·어린이 애니메이션들을 제치고 6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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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2/06 17:4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