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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10년 만에 랭킹 포인트 1만2천점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19일 여자프로테니스(WTA)는 지난 14일 발표된 여자 단식 랭킹에서 사발렌카가 랭킹 포인트 1만2천420점을 기록한 점을 조명하면서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으나 사발렌카는 절대적인 강자로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WTA에 따르면 여자 단식 랭킹에서 1만2천점을 넘은 선수가 나온 건 2015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 이후 사발렌카가 처음이다.
윌리엄스는 그해 US오픈에서 1만2천721점을 찍었다.
사발렌카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기대한 우승을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거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윔블던에서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출전한 투어 대회 대부분에서 결승까지 오르고 마이애미오픈, 마드리드오픈, 브리즈번 대회에서는 우승까지 해내는 등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사발렌카는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기며 우승한 2위 코코 고프(미국)와의 격차를 4천751점으로 더 벌렸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1, 2위 최다 포인트 격차다.
당시엔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2위 사발렌카에 4천800점 앞서있었다.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현재 3위에 올라가 있다. 랭킹 포인트는 6천813점이다.
a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19일 14시06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