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의 폰세' 최다 타이 14연승…한화, 선두 탈환

18 hours ago 2

<앵커>

'불패의 에이스' 한화의 폰세 투수가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개막 후 14연승으로 연속 선발승 최다 타이기록을 세우며 한화의 선두 탈환을 이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비 때문에 경기 시작이 지연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도 폰세의 위력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최고 시속 157킬로미터의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5회까지 삼진 9개를 잡아내며 KT 타선을 7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14승 무패를 기록한 폰세는 2003년 정민태와 2017년 헥터에 이어 역대 3번째로 개막 후 선발 14연승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화 타선은 1회 채은성과 하주석의 연속 적시타에 이어 2회 리베라토의 시즌 6호 투런 홈런으로 폰세를 든든하게 지원했습니다.

한화는 이틀 연속 마무리 김서현이 흔들리며 9회초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상대가 스퀴즈 번트를 실패하는 틈에 포수 최재훈이 3루 주자 강백호를 견제구로 잡아내 5대 4 승리를 지키고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롯데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째를 올린 선발 데이비슨의 호투를 앞세워 KIA를 눌렀습니다.

롯데는 경기 직후 데이비슨에게 교체를 통보했고 빅리그 통산 38승을 올린 베테랑 투수 벨라스케스와 계약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산은 8회에 터진 김민석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LG의 8연승을 저지했습니다.

SSG는 한 점 뒤진 6회에 나온 대타 오태곤의 역전 석점 홈런으로 삼성을 누르고 4위를 지켰습니다.

키움은 연장 10회 대거 넉 점을 내 NC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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