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메시 골맛…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에 3대 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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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펄 날아다니는 리오넬 메시

통산 6번째 FIFA 월드컵 출전을 앞둔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최종 평가전에 출전해 페널티킥 득점과 함께 '킬러 패스'도 선보이며 햄스트링 부상 우려를 씻어냈습니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오늘(10일)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의 조던 헤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비해 6월에 치른 두 차례 평가전 (온두라스전 2대 0승·아이슬란드전 3대 0승)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월드컵 2연패를 향한 실전 준비를 마무리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7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고, 이 가운데 6경기를 '클린 시트'로 장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에서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차례로 맞붙습니다.

오늘 경기의 영웅은 단연 '캡틴' 메시였습니다.

메시는 선발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대기했습니다.

메시는 지난달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NU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언과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4대 4로 팽팽하던 후반 28분 교체돼 라커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왼쪽 허벅지 뒷부분(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낀 메시는 직접 벤치에 바꿔 달라는 신호를 보냈고, 검사 결과 햄스트링에 근육 피로와 관련된 과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된 메시는 지난 7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는 휴식을 취하며 부상 회복에 집중했습니다.

오늘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평가전이 치러진 조던 헤어 스타디움에는 무려 8만 8천 명의 팬이 모여 메시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했습니다.

아쉽게 메시는 벤치에서 시작했고, 아르헨티나는 전반 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발렌틴 바르코(스트라스부르)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 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마침내 후반 25분 줄리아노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신 메시를 투입하며 팬들의 환성을 자아냈습니다.

메시는 그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존재감을 뿜어냈습니다.

후반 26분 메시가 중원에서 기막힌 왼발 침투 패스를 뿌리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가 이어받아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는 순간 상대 골키퍼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메시는 투입된 지 2분 만에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추가 골을 완성하며 A매치 통산 117호 골이자 커리어 통산 911호 골을 작성했습니다.

페널티킥을 만들어내는 패스와 더불어 득점까지 완성한 메시는 후반 41분에는 쐐기 골 득점의 시발점 역할을 했습니다.

메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인터 마이애미 동료 로드리고 데폴에게 침투 패스를 내줬고, 데폴의 크로스를 받은 티아고 알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3대 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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